
국내
영 시의 이별
배호0017
작곡배상태
작사이철수
KY937
곡 소개
네온이 하나둘 꺼져 가는 자정의 삼거리, 그 쓸쓸한 거리에서 작별하는 두 사람을 그린 트로트입니다. '네온불이 쓸쓸하게 꺼져가는 삼거리 / 이별앞에 너와나는 한없이 울었다'라는 도입은, 불빛이 사라지는 도시의 끝 시간을 이별의 배경으로 깔아 놓습니다.
제목의 '영시'는 밤 열두 시, 곧 하루가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자정을 가리킵니다.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럼 사랑아 안녕'이라는 후렴에서, 시곗바늘이 0으로 돌아가듯 사랑도 처음의 무로 되돌아간다는 정서가 곡 전체를 떠받칩니다. 끝과 시작이 한 점에서 만나는 시간의 이미지가, 단순한 헤어짐을 넘어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마는 허무로 곡을 이끕니다.
2절은 같은 장면을 더 짙은 밤안개로 덮습니다. '밤안개가 자욱한길 깊어가는 이한밤 / 너와나의 주고받는 인사는 슬펐다 / 울기도 안타까운 잊어야할 아쉬움'에서, 울음조차 사치스러울 만큼 잊어야 한다는 체념이 더해집니다.
작곡 배상태, 작사 이철수가 만든 곡으로, 통행금지가 0시에 시작되던 시절 자정에 헤어지는 가사가 문제가 되어 한때 금지곡으로 묶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호가 투병하던 말기에 부른 곡 가운데 하나로도 전해지는데, 사라져 가는 불빛과 원점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라는 가사의 그늘이 그 사정과 겹쳐 더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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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불이 쓸쓸하게 꺼져가는 삼거리 이별앞에 너와나는 한없이 울었다 추억만 남겨놓은 젊은날의 불장난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럼 사랑아 안녕 밤안개가 자욱한길 깊어가는 이한밤 너와나의 주고받는 인사는 슬펐다 울기도 안타까운 잊어야할 아쉬움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럼 사랑아 안녕
짱짱이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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