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안개 낀 장충단 공원 (통기타 ver.)
배호006
작곡배상태
작사최치수
KY96642
곡 소개
안개가 자욱한 장충단 공원, 누군가를 찾아 홀로 걸어 들어온 화자가 노래의 첫 장면입니다.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우는 그 모습에는, 이미 떠나버린 사람을 붙들 길이 없어 나무에 기대어 슬픔을 삭이는 정한이 배어 있습니다.
화자는 '지난날 이자리에 새긴 그 이름'이 아직 뚜렷이 남은 글씨를 다시 한 번 어루만지고 돌아섭니다. 2절에서는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으로 무대가 옮겨가지만, '가버린 그 사람의 남긴 발자취'에는 낙엽만 쌓여 있을 뿐입니다. 안개와 낙엽, 지워지지 않는 이름 같은 이미지가 겹치면서 공원 자체가 지나간 사랑을 봉인한 장소로 그려집니다.
장충단 공원은 명성황후 시해 때 순국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1900년 대한제국 시절 제단이 세워진 서울 남산 자락의 유서 깊은 곳입니다. 그 역사적 무게가 노래의 적요하고 스산한 정조와 포개지며, 실제 지명이 배경 이상으로 곡의 정서를 떠받칩니다.
1967년 발표된 이 곡은 '돌아가는 삼각지'와 함께 배호를 대표하는 노래로 꼽힙니다. 금테안경에 특유의 허스키한 저음으로 노래한 배호는 서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 요절이 남긴 애잔함까지 더해져 이 곡은 한국 가요사에서 손꼽히는 명곡으로 오래 사랑받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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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장충단 공원 - 배호 안개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날 이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 번 어루만지며 떠나가는 장충단공원 간주중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버린 그 사람의 남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있는데 외로움을 달래가면서 돌아서는 장충단공원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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