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bye
박효신곡 소개
작별이 다가오는 걸 알면서도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한마디를, 이 곡은 끝내 발음해 냅니다. '오래 머물러 주어서 고마워 / 이 말이 뭐라고 그렇게 어려웠을까'. 고맙다는 평범한 인사가 왜 이토록 무거웠는지를 곱씹는 자리에서, '굿바이'는 원망도 미련도 아닌 감사로 이별을 매듭짓습니다.
화자는 멀어져 가는 오후를 바라보다 문득 지나간 시절을 떠올립니다. '기억 모퉁이에 적혀 있던 네가 지금 여기에 있다', '이젠 멈춰버린 화면 속에서 내게 여름처럼 웃고 있는 너' — 사진처럼 정지된 한 장면 속에서 상대는 여전히 환하게 웃고 있고, 그 멈춘 영상을 바라보는 일이 곧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됩니다.
'우린 다른 꿈을 찾고 있던 거야'라는 구절은 이 헤어짐을 누구의 잘못으로도 돌리지 않습니다. 어린 날 해 저물도록 하던 숨바꼭질처럼, 술래로 혼자 남겨진 자신을 담담히 응시할 뿐입니다. 그러다 '손에 꼭 쥐었던 너와의 굿바이'에 이르러 '끝내 참지 못한 눈물이 나'며, 끝까지 붙들고 있던 감정이 마지막에야 터져 나옵니다.
박효신이 직접 작곡과 작사에 참여하고 정재일이 곡을, 김이나가 노랫말을 함께 완성한 'Goodbye'는 2019년 발표된 곡입니다. 김이나 작사가는 발매를 앞두고 유난히 애착이 가는 곡이라 떠나보내기가 묘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 정서는 곡 안의 '이 말이 뭐라고 그렇게 어려웠을까'와 그대로 포개집니다. 절제된 편곡 위에서 한껏 끌어올렸다가 다시 가라앉는 박효신의 목소리가, 작별의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집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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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 가는 오후를 바라보다 스쳐 지나가 버린 그때 생각이나 기억 모퉁이에 적혀 있던 네가 지금 여기에 있다 이젠 멈춰버린 화면 속에서 내게 여름처럼 웃고 있는 너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Goodbye 오래 머물러 주어서 고마워 이 말이 뭐라고 그렇게 어려웠을까 이제 Goodbye 우린 다른 꿈을 찾고 있던 거야 아주 어린 날 놀던 숨바꼭질처럼 해가 저물도록 혼자 남은 내가 지금 여기에 있다 이미 멈춰버린 화면 속에서 내게 여름처럼 웃고 있는 너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Goodbye 오래 머물러 주어서 고마워 이 말이 뭐라고 이렇게 힘들었을까 손에 꼭 쥐었던 너와의 Goodbye 끝내 참지 못한 눈물이 나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 Goodbye 함께 했던 모든 날이 좋았어 이 말이 뭐라고 그렇게 어려웠을까 이제 Goodbye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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