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일 - 아파트(Disco Ver.) 앨범 커버
국내

아파트(Disco Ver.)

윤수일
001
순위
전체#29,24580,1981,387
국내#20,37459,2421,087
아티스트 내#3244
작곡윤수일
작사윤수일
노래방 번호
TJ1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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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숲을 지나」. 노래는 한 사람에게 가는 길을 이렇게 열지만, 그 길 끝에서 화자를 맞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건물입니다. 「언제나 나를 기다리던 너의 아파트」라는 말부터가 이미 어긋나 있습니다. 기다린 것은 사람이었을 텐데, 자리를 지키고 선 것은 콘크리트뿐입니다.

1982년 6월 윤수일밴드 2집에 실린 곡으로, 윤수일이 노랫말을 쓰고 곡까지 직접 붙였습니다. 군에 가 있는 사이 연인이 떠나버린 친구의 실제 사연에서 출발했고, 거기에 한창 개발이 밀려들던 잠실 일대의 갈대밭과 새로 솟아오르던 아파트 풍경이 겹쳤습니다. 초인종 소리로 문을 여는 도입부는 이 노래가 결국 남의 집 문 앞에 선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을 첫 소절이 나오기도 전에 알려 줍니다.

그리운 마음에 전화를 걸면 들려온다던 아름다운 목소리도 이미 과거형입니다. 흘러가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머물지 못해 떠나가버렸다는 비유는 상대를 원망하는 대신 애초에 붙잡을 수 없는 것으로 밀어 놓습니다. 그러고도 화자는 오늘도 바보처럼 미련 때문에 다시 찾아옵니다. 곡이 끝으로 갈수록 「아무도 없는」이 두 번 세 번 겹쳐지는데, 이 되풀이는 체념이 아니라 미련이 두꺼워지는 소리에 가깝습니다.

발표 이후 이 곡은 KBS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지키며 골든컵을 받았고, 윤수일을 1980년대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노래는 원래 자리에서 완전히 벗어난 두 번째 삶을 얻습니다. 실연을 노래한 이 곡은 야구장에서 승기를 잡았을 때 관중이 다 함께 일어나 부르는 노래가 되었고, 야구뿐 아니라 농구와 배구 경기장에서도 같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9년 WBSC 프리미어 12에서는 야구 대표팀의 공식 응원가로 쓰였고, 후렴 뒤에 「으쌰라 으쌰」를 붙이는 것이 관중석의 관례로 굳었습니다. 가사는 한 글자도 바뀌지 않았는데, 아무도 없는 쓸쓸한 아파트를 수만 명이 목청껏 합창하는 장면이 이 노래의 가장 유명한 얼굴이 되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부는 갈대숲을 지나.~
언제나 나를 언제나 나를 기다리던 너의 아파트
그리운마음에 전화를 하면 아름다운 너의 목소리
언제나 내게 언제나 내게 속삭이던 너의 목소리
흘러가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머물지못해 떠나가버린
너를 못잊어 어~~
오늘도 바보처럼 미련때문에 다시또 찾아 왔지만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 간주 -
흘러가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머물지못해 떠나가버린
너를 못잊어 어~~
오늘도 바보처럼 미련때문에 다시또 찾아왔지만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아무도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너의 아파트~~~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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