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노크롬의 키스(흑집사 OP)
モノクロのキス(黒執事 OP)
시드シド
곡 소개
첫 두 줄에서 이미 색이 지워져 있습니다. 「出会いに色はなくて モノクロ 吹き抜ける/痛みごと 君 委ねましょう」, 만남에 색이 없다고 선언한 뒤 아픔째로 자신을 상대에게 맡기겠다고 말합니다. 사랑 노래의 출발점을 무채색으로 잡아 놓고 시작하는 셈입니다.
관계의 온도는 처음부터 기울어 있습니다. 흉터를 사정없이 덧그리는 가을이 오고 서늘한 손가락이 손짓하는 대로 끌려갑니다. 화자는 자신을 「溶けた後のやっかいな 氷みたいな私」라 부르고, 상대는 그 녹아 버린 것을 다정하게 떠올려 윗입술로 장난칩니다. 「依存の海」에서는 숨 쉬는 것도 잊었다고 하고, 물러설 때의 미학을 앞세운 득의양양한 키스는 싫다고 못박습니다. 어떤 말도 그 사람 방에서는 그냥 빠져나가 버린다는 체념까지 붙습니다.
곡을 조이는 것은 시계입니다. 「次の長い針が 天井に届く頃には 君はもういない 私はもういらない」, 긴바늘이 천장에 닿을 무렵이면 상대는 사라지고 자신은 필요 없어진다는 계산이 이미 서 있습니다. 그래서 「それでも確かに愛の形を探した」는 과거형으로 정리되고, 두 번째 후렴에서는 첫 후렴의 「枯れた瞳」가 「濡れた瞳」로 바뀝니다. 달의 위치도 함께 움직입니다. 처음에는 「月も隠れてる」로 숨어 있다가 「月だけが見てる」로 지켜보더니, 마지막에는 「彩ってよ 最後の夜 月が照らしてる」로 빛을 내립니다. 색을 지운 채 시작한 곡이 마지막 한 줄에서 색을 칠해 달라고 요구하며 닫히는 구조입니다.
2008년 10월 29일 큐네레코드에서 발매된 시드의 통산 12번째이자 메이저 첫 싱글입니다. TBS계 애니메이션 『흑집사』의 오프닝 테마로 쓰였고, 시드의 곡이 애니메이션 타이업이 된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었습니다. 오리콘 주간 4위에 올라 메이저 진입 첫 장부터 상위권을 찍었습니다. 계약이라는 이름의 종속과 시한이 정해진 관계를 다루는 원작의 결이, 시계 바늘로 끝을 세어 두는 이 가사와 그대로 포개집니다.
시드는 2003년 5월 마오를 중심으로 아키와 결성했고, 2004년 1월 목흑 록메이칸 원맨 라이브에서 지금의 4인 편성이 갖춰졌습니다. 마오가 보컬과 작사, Shinji가 기타와 작곡, 아키가 베이스, 유우야가 드럼을 맡는 비주얼계 밴드로, 이 곡의 작사는 마오, 작곡은 Shinji입니다. 이후 「嘘」로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엔딩을, 「乱舞のメロディ」로 『블리치』 오프닝을 맡으며 애니메이션 주제가 쪽에 자리를 굳혔고, 2023년 12월 27일에는 니혼부도칸에서 20주년 공연을 열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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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会いに色はなくて モノクロ 吹き抜ける 痛みごと 君 委ねましょう 傷跡 強くなぞる 容赦ない秋がきて 涼しい指 手招くままに 溶けた後のやっかいな 氷みたいな私を 優しくすくって 上唇で遊ぶ それでもひとつの愛の形を探す 遠くよりも今を結んだ 枯れた瞳は できればこのまま 包まれて終わりたい 二人で秘めた 淡い肌 月も隠れてる あれから幾らか 夜 好きにもなりました 依存の海 息も忘れて 夢中のその手前で 生温さだけを残して 引き際の美学 得意げなキス 嫌う 一人にしないで もう察して 彩めて どの言葉も 君の部屋では すり抜けていくの 乱れて 眠って それ以上を教えて? 笑顔の問いに 迷う吐息 月だけが見てる 次の長い針が 天井に届く頃には 君はもういない 私はもういらない それでも確かに愛の形を探した 遠くよりも今を結んだ 濡れた瞳は できればこのまま 包まれて終わりたい その願いは 夜は 虚しく 朝を連れてくる 優しくて 熱くて 卑怯なキスで 彩ってよ 最後の夜 月が照らして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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