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 인어이야기 앨범 커버
국내

인어이야기

백야
2022
순위
전체#1,95780,198123
국내#62159,24265
아티스트 내#11
보관플레이리스트 1 포함
작곡백야
작사백야
노래방 번호
TJ4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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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물 밖의 세상은 어려워 / 나보단 남을 더 봐야 할 테니'. 곡은 물속에서 뭍의 누군가를 바라보는 인어의 시선으로 열립니다. 입을 막고 조용히 쳐다만 보는 화자의 모습에서, 말을 빼앗긴 채 사랑을 품어야 하는 인어공주의 처지가 그대로 겹쳐집니다.

가사는 동화 '인어공주'의 비극을 화자 자신의 노래로 다시 씁니다. '내 목소릴 줘야 하나 / 그래야만 날 봐줄까'라는 구절은, 목소리를 내어 주고서야 인간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인어의 거래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그러나 목소리를 주고도 시간이 얼마 없다는 불안, 사라져야 하느냐는 물음이 이어지며 곡은 점점 체념 쪽으로 기울어 갑니다.

중심엔 노래와 가사를 둘러싼 자기반영적인 이미지가 있습니다. '내 두 눈에 보인 노래가 / 가사가 되기 위해선 그대가 필요할 테니'. 화자에게 사랑은 곧 그대를 위해 적는 가사이고, 그 가사를 완성하는 일이 곧 마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그러면서도 막상 다가가면 '또 멍청하게도 입을 꾹 닫고 있겠죠'라며 말을 삼키는 모습이, 짝사랑의 머뭇거림을 인어의 침묵에 포개 놓습니다.

마지막은 동화의 결말을 따라 거품으로 흩어집니다. '결국 이렇게 / 거품이 돼 사라지겠죠 / 결국에 이렇게 / 내 눈물은 잊혀지겠죠'. 자신이 그대에게 한순간에 잊히는 작은 존재였는지를 묻는 물음과 함께, 화자는 자신의 사랑이 곧 헛된 꿈이었음을 받아들이며 물거품이 됩니다.

백야는 작곡·작사·편곡과 연주까지 직접 맡는 싱어송라이터로, '인어이야기'는 인어공주 설화를 자신의 목소리로 풀어낸 자작곡입니다. 잔잔한 어쿠스틱 질감 위에 얹힌 담담한 가창이, 말하지 못한 사랑이 거품으로 스러지는 이야기를 과장 없이 따라갑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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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밖의 세상은 어려워
나보단 남을 더 봐야 할 테니
입을 막고서
나는 조용히
쳐다만 봐요

내 두 눈에 보인 노래가
가사가 되기 위해선 그대가
필요할 테니
나는 조심히
말을 걸어요

나의 노래가 들릴까
듣는다고 날 봐줄까
(그대와 나는
너무 달라서)

내 목소릴 줘야 하나
그래야만 날 봐줄까
(그러지 않으면)
만날 수도 없을까 

내 두 발을 묶고
그대에게 가면
말할 수 있을까
나의 맘을
또 멍청하게도
입을 꾹 닫고 있겠죠

차라리
내 목소릴 주고
그대에게 가면
닿을 수 있을까
감춰둔 마음을
헛된 꿈으로
나는 또 헤엄을 쳐요

물속의 세상만 알았던
내게 새로운 세상을 주었죠
말은 못 해도
나는 조용히
그댈 보았죠

그댈 위해 적은 가사를
완성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조금 떨려도
나는 조심히
맘을 전해요

나의 노랠 들었을까
들었다면 날 봐줄까
(그대는 나를
생각하나요)

내 목소릴 주었는데
시간이 얼마 없는데
(이대로 나는)
사라져야 하나요
 
내 두 발을 묶고
그대에게 가면
말을 했었을까
나의 맘을
또 멍청하게도
입을 꾹 닫고 말겠죠

이렇게
내 목소릴 주고
그대에게 가면
닿을 수 있을까
감춰둔 마음을 
헛된 꿈 안고
나는 또 노랠 하겠죠

그대
내게 말해줘요
그대에게 나는
무엇이 됐나요
한순간에
쉽게 잊혀지는
그런 작은 존재인가요

나의
잘못인 건가요
그대를 바라본
내 못난 두 눈을 탓해야 하나요
결국 이렇게
거품이 돼 사라지겠죠

결국에 이렇게
내 눈물은 잊혀지겠죠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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