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애인
전부성곡 소개
지나가다 생각나면 찾아오라던 말. 헤어질 때 상대가 남긴 그 한마디가 몇 해가 지나도록 화자의 가슴을 「자꾸 때린다」고 이 노래는 말합니다. 호의로 건넸을 초대의 문장이 시간이 지나면서 형벌로 바뀌는 구조가 곡 전체를 떠받칩니다.
화자를 붙드는 건 소문입니다. 「들려오는 소문은 아직도 혼자라는데 남겨진 추억으로 살고 있다는데」.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라 건너 들은 이야기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확인할 수 없으니 지울 수도 없고, 지울 수 없으니 상상만 계속 자랍니다. 그럼에도 화자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내 곁에 누가 있기에 못 찾아가요」. 자기에게는 이미 다른 삶이 있다는 이 한 줄이 곡의 무게중심이고, 뒤에 붙는 「미안해요 당신 정말 행복해야 해요」는 사과와 축원을 한꺼번에 떠안습니다.
1절과 2절의 끝이 갈리는 지점이 이 곡의 핵심입니다. 앞에서 상대의 행복을 빌던 화자가 뒤에서는 「이제는 나를 잊어요 잊어야 해요 그래 줘요 당신 정말 그래야만 해요」로 말을 바꿉니다. 부탁이 점점 명령에 가까워지는 이 어조 변화는 상대를 향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자기를 향한 다그침입니다. 잊으라고 몰아세우는 쪽이 정작 잊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 조바심에서 새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전부성은 1990년 KBS 목포가요제 입상, 이듬해 청주 신인가요제 대상을 거쳐 활동을 시작한 정통 트로트 가수입니다. 본명은 전태영이고, 굵은 중저음과 넉넉한 성량이 특징으로 꼽힙니다. 「옛날애인」은 2015년 11월 발표한 정규 4집의 타이틀곡으로, 조동산이 노랫말을 쓰고 정의송이 곡을 붙인 정통 트로트입니다. 「운명처럼」, 「고향친구」와 함께 그의 대표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0
지나가다가 내 생각 나면 날 찾아 오라고 하던 당신의 그말이 생각이 난다 내 가슴을 자꾸 때린다 들려오는 소문은 아직도 혼자라는데 남겨진 추억으로 살고 있다는데 내곁에 누가 있기에 못 찾아 가요 미안해요 당신 정말 행복해야 해요 오다가다가 내 생각 나면 날 찾아 오라고 하던 당신의 그말이 생각이 난다 내 가슴을 자꾸 때린다 들려오는 소문은 아직도 혼자라는데 남겨진 추억으로 살고 있다는데 이제는 나를 잊어요 잊어야 해요 그래 줘요 당신 정말 그래야만 해요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