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 주막 앨범 커버
국내

주막

진성
001
순위
전체#41,15480,1981,235
국내#29,89259,2421,000
아티스트 내#5568
작곡임정호
작사김병걸
노래방 번호
TJ5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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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길손이 오가는 주막에 밤이 내리고, 스치듯 엇갈린 옷자락 사이로 정이 옮겨붙습니다. 「오는 길 가는 길손 낯설은 발길이 엇갈린 옷자락에 사랑이 오는구나」로 문을 여는 이 곡은 하룻밤 묵고 떠날 사람과, 그 사람을 붙들 수 없는 자리에 남은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마음이 동하는 바로 그 순간에 화자는 「날이 새면 인사 없이 떠날 몸인데 못 마실 술잔이면 정일랑 타지 마오」라며 스스로에게 제동을 겁니다.

두 번째 절은 같은 자리를 조금 더 깊은 밤으로 옮겨 놓습니다. 구수한 사투리에 사연이 오가는 사이 「엇갈린 주막집에 등불이 조는구나」라며 불빛마저 졸음에 겨운 시각을 그려 보입니다. 그리고 「바람 따라 구름 따라 흘러갈 임아 임의 길 하룻밤에 만리성이 웬 말이오」라는 마지막 물음으로 곡이 닫힙니다.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옛말을 그대로 끌어와, 어차피 흘러갈 사람과 하룻밤에 쌓아 올린 정이 무슨 소용이냐고 되묻는 자리에서 노래가 끝납니다.

가사는 김병걸이, 곡은 임정호가 썼습니다. 나그네와 주막, 조는 등불은 한국 트로트가 오래도록 다뤄 온 소재인데, 이 곡은 그 익숙한 배경 위에서 만남의 설렘보다 이별이 예정된 만남의 난처함 쪽에 무게를 싣습니다. 붙잡지도 보내지도 못하는 마음을 술잔과 등불이라는 사물에 얹어 두는 방식이 곡 전체를 지탱합니다.

부르는 사람은 본명 진성철로 1960년 전라북도 부안에서 태어난 트로트 가수 진성입니다. 1997년에 데뷔했지만 오랜 무명을 거쳤고, 「태클을 걸지마」와 「안동역에서」, 「보릿고개」가 차례로 알려지면서 뒤늦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2016년 11월에는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판막증 판정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가 완치 판정을 받았고, 그 뒤로도 무대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살아온 시간이 그대로 묻어나는 목소리라 이런 나그네 정서의 노래와 특히 잘 맞물립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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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 가는 길손 낯설은 발길이
엇갈린 옷자락에 사랑이 오는구나
날이 새면 인사 없이 떠날 몸인데
못 마실 술잔이면 정일랑 타지 마오

구수한 사투리에 사연도 많은데
엇갈린 주막집에 등불이 조는구나
바람 따라 구름 따라 흘러갈 임아
임의 길 하룻밤에 만리성이 웬 말이오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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