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조 - 인생아고마웠다 앨범 커버
국내

인생아고마웠다

조항조
0012
순위
전체#4,16980,198246
국내#1,87159,242151
아티스트 내#14103
작곡알고보니혼수상태
작사알고보니혼수상태,박미주
노래방 번호
TJ8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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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인생을 사람처럼 불러 세우고 고맙다고 말하는 노래입니다. 「인생아 고마웠다」라는 첫 마디부터 화자는 자기 삶을 마주 앉혀 놓는데, 고마워하는 이유가 조금도 화려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떠나고 세상이 속이고 사랑마저 등을 돌린 자리에, 그래도 끝까지 곁에 있어 준 것이 인생이었다는 겁니다. 원망할 대상이 아니라 마지막 동행으로 삶을 다시 읽어 내는 시선이 이 곡의 출발점입니다.

중반부터 노래는 부탁으로 넘어갑니다. 「나 두눈 감는 날에는 / 잘 살았다고 훌륭했다고 / 그 말만 해주라」. 남에게 듣고 싶은 칭찬이 아니라 자기 인생이 자기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말이라는 점이 각별합니다. 이어지는 「눈물이 많은 삶이여서 고생했다 말해주라 / 배운게 많은 삶이여서 아름답다 말해주라」에서는 눈물이 고생으로, 배움이 아름다움으로 각각 뒤집힙니다. 힘들었던 시간을 지워 달라는 게 아니라 그 시간까지 포함해 잘 살았다고 인정받고 싶다는 쪽입니다.

「빈몸으로 태어나도 많은걸 채워주고 빈몸으로 보내주어서」에 이르면 곡은 소유가 아니라 통과의 이야기가 됩니다.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간다는 사실이 허무의 근거가 아니라, 그 사이를 무언가로 채워 준 인생에 대한 감사의 근거로 뒤집히는 겁니다. 마지막에 「고마웠다」가 「사랑한다」로 바뀌며 닫히는 것도 그래서 자연스럽습니다. 지나간 일에 대한 회고가 현재형 고백으로 넘어가는 순간입니다.

2022년 2월에 발표된 곡으로,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곡을 쓰고 박미주와 함께 노랫말을 붙였으며 편곡은 최철훈이 맡았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날에 무엇을 떠올릴 것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한 곡이라고 알려져 있고, 잔잔한 피아노와 쓸쓸한 첼로만으로 받쳐 둔 편성이 그 물음을 과장 없이 실어 나릅니다. 부른 조항조는 1978년 그룹사운드 서기 1999년의 리드보컬로 출발해 30년 가까운 무명을 지나 1997년 「남자라는 이유로」로 뒤늦게 이름을 얻은 가수입니다. 「고맙소」로 이어지는 그 목소리가 인생에게 건네는 인사를 맡은 것이 우연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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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아 고마웠다
사람이 나를 떠나도
세상이 나를 속여도
내곁에 있어주어서

인생아 고마웠다
사랑이 나를 떠나도
그것은 내 몫이라고
나에게 말해주어서

인생아 나 부탁을 한다
나 두눈 감는 날에는
잘 살았다고 훌륭했다고
그 말만 해주라

눈물이 많은 삶이여서
고생했다 말해주라
배운게 많은 삶이여서
아름답다 말해주라

인생아 고마웠다
빈몸으로 태어나도
많은걸 채워주고
빈몸으로 보내주어서

인생아 나 부탁을 한다
나 두눈 감는 날에는
잘 살았다고 훌륭했다고
그 말만 해주라

눈물이 많은 삶이여서
고생했다 말해주라
배운게 많은 삶이여서
아름답다 말해주라

인생아 고마웠다
인생아 내 인생아
참 고마웠다 인생아 사랑한다
인생아 사랑한다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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