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진달래꽃
가곡0013
작곡김동진
작사김소월
TJ8961
곡 소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로 시작하는 이 곡은, 김소월의 대표시 '진달래꽃'에 작곡가 김동진이 가락을 붙인 한국가곡입니다. 1920년대에 발표된 시가 노래로 옮겨지며, 한 편의 시가 지닌 정한이 선율을 입은 자리입니다.
노랫말의 중심에는 떠나는 임을 차마 붙잡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이 있습니다. 미워서 떠난다는 임에게 매달리기는커녕, 오히려 그가 가는 길에 영변 약산의 진달래꽃을 한 아름 따다 뿌리겠다고 합니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라는 구절은, 자신을 밟고 가더라도 곱게 보내겠다는 역설적인 사랑의 자세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 연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에 이르러 정서는 절정에 닿습니다.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는 다짐은 슬픔이 없어서가 아니라, 슬픔을 안으로 삼켜 끝까지 의연하려는 마음이기에 더 큰 울림을 남깁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이 절제된 슬픔이 시의 핵심이며, 가곡으로 불릴 때 그 정한은 한층 또렷해집니다.
이 가곡은 성악가들의 독창회 단골 레퍼토리로 자리 잡아 여러 명창을 통해 거듭 불려 왔습니다. 시어가 지닌 운율과 가락이 맞물리며, 짧은 노랫말 안에 이별의 정한을 응축해낸 한국가곡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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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짱짱이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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