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우에 아즈미
井上あずみ
이노우에 아즈미는 지브리 영화의 노래를 부른 가수입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의 「君をのせて」, 「이웃집 토토로」의 오프닝 「さんぽ」와 엔딩 「となりのトトロ」가 모두 그의 목소리입니다. 곡을 직접 쓰지는 않습니다. 「君をのせて」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가사를, 히사이시 조가 곡을 썼고 「さんぽ」의 가사는 아동문학가 나카가와 리에코가 썼습니다. 그가 맡은 자리는 그 노래를 아이들 쪽으로 건네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이름입니다. 1983년 아이돌 가수로 데뷔했을 때 그의 이름은 한자 표기였습니다. 음반은 팔리지 않았고, 1986년 라퓨타 주제가 오디션에 불려 갔습니다. 미야자키의 주문은 평소 부르던 대로 부르면 된다는 한마디뿐이었고, 힘을 빼고 앞을 보며 곧게 부른 것이 그대로 합격이 되었습니다. 시사회에서 엔드롤에 뜬 자기 이름을 본 뒤, 이 영화를 볼 아이도 읽을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이유로 읽는 법은 그대로 두고 표기만 히라가나로 바꿨습니다.
노래도 같은 원리입니다. 「さんぽ」는 원래 아동합창단이 부를 예정이었고 그는 연습용 데모 테이프를 넣는 담당이었습니다. 연습용이라 가볍고 밝게 불렀는데 그 음원이 좋은 평을 받아 본편에 채택되었습니다. 기교를 얹지 않고 곧게 내보내는 소리, 아이가 그대로 따라 부를 수 있는 소리가 그의 무기입니다. 「마녀 배달부 키키」의 이미지 앨범에서도 「めぐる季節」을 비롯한 다섯 곡을 불렀습니다.
두 영화 모두 개봉 당시 흥행이 좋지 않아 한동안은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습니다. 1993년부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 콘서트를 시작하면서 전업 가수가 되었고, 유명한 가수란 음반이 팔리는 가수라고만 생각했지만 중요한 것은 내 노래로 누군가가 기뻐하는 일이었다고 회고합니다. 이 콘서트는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활동을 멈췄다가 2024년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