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마자키 마사요시
山崎まさよし
블루스를 배워서 자기 것으로 삼은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시가에서 태어나 여덟 살에 야마구치로 옮겨 갔고, 고등학교를 나온 뒤에는 낮에 항구에서 배에 실린 자동차를 고정하는 일을 하고 밤에는 지역 라이브하우스 무대에 서는 생활을 1년 반 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노래해야 할지 몰라 헤매던 그에게 그 라이브하우스 주인이 라이트닝 홉킨스를 녹음한 테이프를 건넸고, 그 테이프를 듣고 크게 감명받아 기타를 치며 자기 노래를 쓰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기본 편성은 통기타 한 대와 목소리, 그리고 목에 건 하모니카입니다. 손가락으로 낮은 줄과 화음을 동시에 쳐 반주 하나로 리듬까지 감당하고, 그 위에 블루스 특유의 미끄러지는 음정과 흐리게 뭉개는 발음이 얹힙니다. 그러면서도 녹음에서는 베이스와 드럼, 건반과 색소폰까지 자기가 연주해 혼자 밴드를 세우기도 하는데, 한 앨범은 석 달 동안 스튜디오에 혼자 틀어박혀 만들었습니다. 반주자 없이 혼자 부르는 공연을 따로 시리즈로 이어 온 것도 오래된 습관입니다.
가사에는 지명이 그대로 박힙니다. 살던 동네 이름이나 건널목 같은 것을 숨기지 않고 적어 두고, 그 좁은 자리에서 떠나보낸 사람을 떠올리는 방식으로 곡을 세웁니다. 배우로도 활동해 자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주제가를 직접 쓰는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대표곡인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는 상경했지만 데뷔가 잡히지 않던 시절의 답답함을 적은 곡으로, 자기가 주연한 영화의 주제가로 세상에 나온 뒤 10년이 지나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에 다시 쓰이며 훨씬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 밖에 드라마 주제가로 쓰인 「僕はここにいる」와 채소 이름을 그대로 제목에 올린 「セロリ」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