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무라 유카리
田村ゆかり
성우 일과 가수 일을 각각 독립된 축으로 굴려 온 사람입니다. 후쿠오카에서 자랐고 어릴 때는 높은 목소리가 콤플렉스여서 친구들과 말할 때 일부러 낮은 소리를 냈는데, 초등학교 4학년 국어 시간에 낭독을 칭찬받은 일이 연기 쪽으로 마음을 돌려놓았습니다. 라디오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맡으며 성우로 데뷔한 그해에 그 작품의 삽입곡으로 가수 데뷔도 함께 치렀고, 이후 자기가 주연을 맡은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자기가 부르는 구도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소리의 기본값은 밝고 통통 튀는 팝입니다. 기운찬 곡조를 정석으로 두되 재즈풍이나 랩이 섞인 곡까지 끌어들여 폭을 넓혔고, 뒤에 깔리는 코러스를 남에게 맡기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여러 겹 쌓아 만듭니다. 성우인 자기 목소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방식이라, 배경에서 화답하는 소리까지 전부 같은 사람의 음색으로 채워집니다. 공연에서는 의상과 인형을 동원한 시각 연출을 크게 쓰고 객석과 주고받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노래보다 무대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굴러갑니다.
가사는 연애 한 가지에 못 박혀 있습니다. 본인이 연애를 영원한 주제라고 말했고, 발표곡 대부분이 설레는 쪽과 애타는 쪽 사이 어딘가에 놓입니다. 오래 진행한 자기 라디오 프로그램의 여닫는 곡을 분기마다 새 노래로 채워 온 것도 눈에 띄는 습관이라, 발표곡 목록에는 방송용으로 쓴 신곡이 빼곡합니다. 팬을 왕국의 주민으로 부르고 스스로를 그 왕국의 공주로 두는 설정도 오래 지켜 왔습니다. 성우 가운데 세 번째로 무도관에서 단독 공연을 연 사람이기도 합니다.
대표곡은 현악을 앞세워 어른스러운 쪽으로 기울인 「星空のSpica」와 동화의 말투를 빌려 온 「童話迷宮」, 그리고 빠른 박자 위에 밝은 목소리를 얹은 「Fantastic future」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