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호
국내14곡TJ 7 / KY 7
가호는 드라마 주제가 한 곡으로 이름이 뒤집힌 가수입니다. 데뷔 전부터 드라마 음악에 목소리를 빌려주거나 곡을 보태며 이름을 알렸고, 2018년에 자기 음반을 내며 정식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널리 알려진 것은 2020년에 부른 「시작」이었고, 이 곡이 음원 순위 맨 위까지 올라가며 그를 대표하는 목소리가 되었습니다.
목소리는 시원하게 뻗는 고음 쪽입니다. 낮은 자리에서는 살짝 긁히는 결을 남겨 두다가 후렴에서 단숨에 위로 올려붙이는데, 소리를 곱게 다듬기보다 밀어붙이는 편이라 기타와 드럼이 두껍게 깔려도 목소리가 앞에 섭니다. 맡는 곡도 느린 발라드보다 달려 나가는 편성이 많고, 자기 채널에는 밴드를 붙여 다시 편곡한 라이브 영상을 꾸준히 올려 왔습니다.
이름을 만들어 준 주제가들은 정작 그가 쓴 노래가 아닙니다. 「시작」의 노랫말과 곡은 다른 사람의 작품이고, 그는 자기 이름으로 내는 음반에서만 노랫말과 곡과 프로듀싱을 직접 맡습니다. 2021년에 낸 첫 정규 음반이 전곡을 그렇게 채운 결과물입니다.
주제가 속 화자는 대체로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겠다고 말하는 쪽이라, 화면 속 인물의 처지와 목소리가 겹칩니다. 대표곡은 「시작」과 또 다른 드라마 주제가 「Running」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