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사랑한다면 (김필 Ver.)
임영웅곡 소개
이별을 앞둔 두 사람이 다음 생을 가정하며 서로의 행복을 비는 록 발라드입니다. 김태원이 작곡하고 강은경이 작사한 곡으로, 도원경이 처음 부른 원곡을 김필이 재해석한 편곡 버전을, 임영웅이 자신의 무대로 다시 불렀습니다.
첫 소절부터 화자는 가정법으로 말을 엽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사랑한다면 / 그때는 우리 이러지 말아요 / 조금 덜 만나고 조금 덜 기대하며 / 많은 약속 않기로 해요'. 다시 사랑하게 되더라도 이번처럼 깊이 빠지지는 말자는 이 역설적인 당부에, 사랑의 끝에서 너무 아파본 사람의 회한이 고스란히 담깁니다.
곡의 핵심은 후렴의 깨달음에 있습니다. '이젠 알아요 너무 깊은 사랑은 / 외려 슬픈 마지막을 가져 온다는 걸'이라는 구절은, 사랑의 크기가 곧 이별의 아픔이 된다는 뼈아픈 학습을 토로합니다. 그러면서도 화자는 원망 대신 축원을 택합니다. '그대여 빌게요 다음 번의 사랑은 / 우리 같지 않길 부디 아픔이 없이 / 꼭 나보다 더 행복해져야만 해'라며, 상대의 다음 사랑이 자신과의 사랑보다 평탄하기를 빕니다.
마지막 절은 가장 아픈 자리에 닿습니다. '영원할 줄 알았던 그대와의 사랑마저 날 속였다는 게 / 그보다 슬픈 건 나 없이 그대가 / 행복하게 지낼 먼 훗날의 모습'. 배신감보다 더 견디기 힘든 것이 자신이 없는 곳에서 상대가 행복할 미래라는 고백이, 체념과 사랑이 뒤엉킨 화자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원곡은 발매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록 발라드 명곡으로 입소문을 타다가 김필의 커버 이후 본격적으로 재조명받았습니다.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발라드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온 임영웅이 이 곡을 부르며, 절절한 가사의 결을 한층 또렷하게 전합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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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사랑한다면 그때는 우리 이러지 말아요 조금 덜 만나고 조금 덜 기대하며 많은 약속 않기로 해요 다시 이별이 와도 서로 큰 아픔 없이 돌아설 수 있을 만큼 버려도 되는 가벼운 추억만 서로의 가슴에 만들기로 해요 이젠 알아요 너무 깊은 사랑은 외려 슬픈 마지막을 가져 온다는 걸 그대여 빌게요 다음 번의 사랑은 우리 같지 않길 부디 아픔이 없이 나 꼭 나보다 더 행복해져야만 해 많은 시간이 흘러 서로 잊고 지내도 지난 날을 회상하며 그 때도 이건 사랑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거죠 이젠 알아요 너무 깊은 사랑은 외려 슬픈 마지막을 가져 온다는 걸 그대여 빌게요 다음 번의 사랑은 우리 같지 않길 부디 아픔이 없이 이젠 알아요 영원할 줄 알았던 그대와의 사랑마저 날 속였다는 게 그보다 슬픈 건 나 없이 그대가 행복하게 지낼 먼 훗날의 모습 나 내 마음을 하늘만은 알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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