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나만 믿어요
임영웅곡 소개
부족했던 자신을 끝까지 믿어 준 사람에게, 이제는 내가 너를 지키겠다고 약속하는 곡입니다. '무얼 믿은 걸까 부족했던 내게서 / 나조차 못 믿던 내게 여태 머문 사람'이라는 첫머리부터, 화자는 가진 것 없던 자신의 손을 무작정 잡아 이끌어 준 그 사람을 떠올립니다. 받은 사랑에 대한 의문 섞인 감사로 곡이 출발합니다.
곡은 곧 그 시선을 되돌려주는 다짐으로 옮겨 갑니다 — '그대 눈 속에 비친 내 모습 / 이제는 내게서 그댈 비춰줄게'. 나를 비춰 주던 그 눈빛을, 이제는 내가 너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갚겠다는 약속입니다. 받기만 하던 자리에서 지키는 자리로 옮겨 서는 화자의 결심이, 곡 전체의 방향을 정합니다.
곡 중심엔 비를 막아 주는 우산의 이미지가 자리합니다 — '궂은 비가 오면 / 세상 가장 큰 그대 우산이 될게 / 그댄 편히 걸어가요'. 걷다가 지치면 안고 어디든 가겠다는 후렴이, '이제 나만 믿어요'라는 한 줄로 모입니다. '나만 두고 가던, 나만 스쳐 간 행운이 모여 / 그대가 되어서 내게 와준 거야'라는 구절은, 나를 비껴가던 모든 행운이 결국 이 사람 하나로 찾아왔다는 고백입니다.
마지막 절에서 화자는 가장 깊은 곳까지 내려갑니다 — '나의 마지막 주인공이 되어 / 다신 누구 앞에서도 그대는 고개 숙이지 마요'. 자신이 보지 못했던, 홀로 고단했던 그 사람의 시간을 향해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건넵니다. '이 세상은 우리를 두고 오랜 장난을 했고 / 우린 속지 않은 거야'라는 구절은, 둘을 떼어 놓으려던 세상의 농간에 끝내 넘어가지 않았다는 승리의 선언입니다. 이제 울지 말고 좋을 땐 밤새 웃으라며, 전부 그대 것이니 걱정 말고 나만 믿으라는 당부로 곡이 닫힙니다.
임영웅이 부른 이 곡은 작곡 조영수, 작사 김이나가 맡았습니다. 작사가 김이나는 이 가사가 팬이 임영웅에게, 임영웅이 팬과 어머니에게 건네는 말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부족했던 자신을 말없이 믿어 준 존재를 향한 절대적 사랑의 정서가 여러 관계 위에 겹쳐 읽히는 곡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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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믿은 걸까 부족했던 내게서 나조차 못 믿던 내게 여태 머문 사람 무얼 봤던 걸까 가진 것도 없던 내게 무작정 내 손을 잡아 날 이끈 사람 최고였어 그대 눈 속에 비친 내 모습 이제는 내게서 그댈 비춰줄게 궂은 비가 오면 세상 가장 큰 그대 우산이 될게 그댄 편히 걸어가요 걷다가 지치면 내가 그대를 안고 어디든 갈게 이제 나만 믿어요 나만 두고 가던, 나만 스쳐 간 행운이 모여 그대가 되어서 내게 와준 거야 궂은 비가 오면 세상 가장 큰 그대 우산이 될게 그댄 편히 걸어가요 걷다가 지치면 내가 그대를 안고 어디든 갈게 이제 나만 믿어요 나의 마지막 주인공이 되어 다신 누구 앞에서도 그대는 고개 숙이지 마요 내가 보지 못했던 홀로 고단했던 시간 고맙고 미안해요 사랑해요 이 세상은 우리를 두고 오랜 장난을 했고 우린 속지 않은 거야 이제 울지 마요 좋을 땐 밤새도록 맘껏 웃어요 전부 그대 꺼니까 그대는 걱정 말아요 이제 나만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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