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하지 못할 말 (드라마"태양의 계절")
전상근001
작곡Poli
작사Poli
KY27540
곡 소개
'보잘것 없는 나의 마음이 그댈 사랑하죠'. 첫 줄부터 화자는 자기 사랑을 한껏 낮춰 부릅니다. 깊어질수록 미워진다는 모순, 사랑을 모른다면서도 거짓말로 감추려는 태도는 닿지 못할 마음을 끌어안은 사람의 자기방어처럼 읽힙니다.
후렴의 '사랑해 사랑해서 미안해'는 이 곡의 정수입니다. 고백이 사과로 번지는 이 한 구절에, 못난 마음을 주고 싶지만 그마저 폐가 될까 망설이는 마음이 응축돼 있습니다. '그댄 몰라도 돼요'라는 단서는 사랑을 전하는 동시에 거두어들이는, 짝사랑 특유의 이중성을 드러냅니다.
2절로 갈수록 정서는 더 위태로워집니다. 밤을 헤매며 그대를 떠올리고, 잠들고 깨면 그대가 자꾸 사라진다고, 끝내 '나 미쳐가나요'라고 묻습니다. 그리움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지점입니다.
마지막 연에서 화자는 평생 이 이름 때문에 아플 것을 받아들입니다. 웃는 그대를 보며 '아마 꿈인거겠죠'라고 되뇌고, '사랑한다 말할까요'라는 망설임 끝에 '이게 내 사랑인걸요'로 곡을 닫습니다. 끝까지 전하지 못한 말을, 전하지 않는 것으로 완성하는 사랑입니다.
이 곡은 싱어송라이터 전상근이 2019년 KBS 드라마 '태양의 계절' OST로 부른 곡으로, 극 중 엔딩 장면에 자주 쓰이며 알려졌습니다. 담백하면서 호소력 있는 그의 음색이 절제된 가사의 결을 그대로 살립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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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 없는 나의 마음이 그댈 사랑하죠 깊어질수록 미워지네요 사랑이 그렇죠 나는 사랑을 몰라요 거짓말을 해봐도 사랑해 사랑해서 미안해 못난 마음을 주고싶죠 미련한 이 아픔이 나의 사랑이에요 그댄 몰라도 돼요 오늘도 한 번 그대를 만날까 밤을 헤맸죠 마음이 마음처럼 안 돼요 울고싶어질만큼 사랑해 사랑해서 미안해 못난 마음을 주고싶죠 미련한 이 아픔이 나의 사랑이에요 그대가 알면 안돼요 잠들고 깨어나면 그대가 자꾸 사라져요 나 미쳐가나요 사랑을 그대를 그 이름을 나는 평생 아파 할테죠 그대가 또 웃네요 아마 꿈인거겠죠 사랑한다 말할까요 이게 내 사랑인걸요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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