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감사
나훈아0012
작곡장욱조
작사김명호
KY28067
곡 소개
바람만 스쳐가도 아팠던 세월을 지나온 사람이, 그 세월을 원망하는 대신 고맙다고 말하는 노래입니다. 2020년 8월 발표된 나훈아의 앨범 '아홉 이야기'에 실린 곡으로, '테스형!'과 '명자!'가 신드롬을 일으킨 바로 그 앨범의 한 자리를 조용히 지키고 있는 트랙입니다.
곡은 추웠던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 향기가 '소리 없이 내 곁에 다가왔네'라는 정경으로 열립니다. 밤하늘의 달빛마저 숨죽이던 시절, 숨어 울던 지난 세월 — 화자는 그 눈물로 얼룩진 시간을 지우려 하지 않고 '그 세월에 슬픔을 감사하리'라고 끌어안습니다.
정수는 '구부러진 가지 끝에서 새싹이 피어나듯이'라는 비유에 있습니다. 상처 입은 사랑이 주름진 세월이 되고, 휘어진 가지 끝에서 기어이 새순이 돋듯 아픔의 기억이 노래로 피어난다는 것입니다. '엎질러진 술잔 사이로 후회마저 사치스러운'이라는 구절은 후회할 겨를조차 없이 살아낸 사람만 쓸 수 있는 문장입니다.
마지막에 이르면 가슴에 묻힌 슬픔은 '감사되어 내 노래가 되었네'로 닫힙니다. 반세기 넘게 무대에 서 온 가수가 부를 때 이 구절은 수사가 아니라 이력처럼 들립니다. 같은 해 추석 KBS 단독 쇼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전 세대를 흔들어놓은 시기의 나훈아가, 소란스러운 화제작들 곁에 놓아둔 자전적 정조의 곡이라 할 만합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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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가도 아팠던 세월 추웠던 겨-울은 가고 따스한 봄 향기로 소리 없이 내 곁에 다가왔네 밤하늘에 달빛마저 숨죽이고 숨어 울던 지난 세월 속에 눈물로 얼룩졌던 그 세월에 슬픔을 감사하리 상처 입은 그 사랑이 주름진 세월이 되고 구부러진 가지 끝에서 새싹이 피어나듯이 아픔의 기억들이 이제는 감사되어 노래하며 달래네 그 아팠던 추억들이 아픔의 기억이 되고 엎질러진 술잔 사이로 후회마저 사치스러운 가슴에 묻힌 슬픔 이제는 감사되어 내 노래가 되었네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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