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 광화문 연가 앨범 커버
국내

광화문 연가

이문세
005
작곡이영훈
작사이영훈
노래방 번호
KY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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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세월이 모든 것을 바꿔놓아도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이 남아 있다는 풍경에서 곡이 시작됩니다. 화자는 그 길을 직접 걷는 사람이 아니라, 변해버린 자리에 서서 변하지 않은 것 하나를 발견하는 사람입니다. 광화문 네거리·정동길·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같은 서울 도심의 실제 공간들이 호명되면서, 이 곡은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이라기보다 지나간 시절 전체를 향한 그리움으로 번져 갑니다.

가사의 정서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이라는 체념과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라는 안도가 한 호흡 안에 맞물려 있다는 데 있습니다. 사람은 떠나도 길과 교회당은 그 자리에 있어, 떠난 사람의 마음이 거기 머물러 있을 수 있다는 위안입니다. 그래서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 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라는 구절은, 봄의 향기와 겨울의 눈을 한 문장에 겹쳐 계절을 넘나드는 회상의 자리로 그 공간을 만들어 둡니다.

이 곡은 1988년 이문세 5집에 실린 이영훈 작사·작곡의 발라드로,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 온 서정 발라드 계보의 한 정점으로 꼽힙니다. 이영훈은 도시의 구체적 지명을 가사에 끌어들이면서도 그것을 감상적인 추억의 무대로 바꿔놓는 데 능했고, 광화문 일대의 돌담과 골목은 이 곡 이후 한국 대중가요에서 추억과 첫사랑의 대명사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큰 사건도 격정도 없이,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을 나란히 놓는 것만으로 이별과 시간의 무게를 견디게 하는 곡입니다. 떠난 사람을 붙잡는 대신, 그 사람과 걷던 길이 아직 거기 있다는 사실에 기대어 그리움을 달래는 방식이 곡 전체의 호흡을 이룹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0
이제모두 세월따라 흔적도 없이 변해갔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짱짱이3개월 전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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