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세
국내163곡TJ 82 / KY 81
이문세를 설명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이름이 작곡가 이영훈입니다. 1985년 3집부터 두 사람은 사실상 한 팀으로 움직였고, 1980년대에 발라드라는 형식을 대중의 것으로 만든 것이 이 콤비였습니다. 가수와 작곡가가 한 몸처럼 붙어 음반을 만든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가수보다 라디오가 먼저였습니다. 1978년 CBS에서 DJ로 데뷔했고 1983년에 1집을 냈지만 두 장이 연달아 조용히 묻혔습니다. 전환점은 1985년이었습니다. 이영훈이 쓴 「난 아직 모르잖아요」가 크게 히트하면서 단숨에 정상에 올랐고, 이어진 4집과 5집에서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붉은 노을」이 나왔습니다.
목소리는 굵지 않고 가볍게 뜨는 편입니다. 감정을 짜내지 않고 담백하게 부르기 때문에 클래식 화성을 끌어온 이영훈의 선율과 그 위의 노랫말이 그대로 들립니다. 트로트도 포크도 아닌 이 질감이 당시로서는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이영훈의 가사는 도시의 실제 장소 안에 지나간 사랑을 놓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가로수 그늘, 눈 내리는 광화문처럼 걸어서 갈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나오고 감정은 그 자리에 붙어 있습니다. 두 사람은 1993년 갈라섰다가 2001년 「기억이란 사랑보다」로 다시 만났습니다. 이문세는 「별이 빛나는 밤에」를 10년 넘게 진행하며 밤의 교육부 장관으로도 불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