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플라잉
국내82곡TJ 48 / KY 34
엔플라잉은 록 편성 안에 랩을 끌어들여 쓰는 5인조 밴드입니다. FNC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5년에 데뷔했고, 리더이자 프론트맨인 이승협이 랩과 보컬, 건반을 함께 맡고 차훈이 기타, 김재현이 드럼, 서동성이 베이스를 칩니다. 2017년 유회승이 메인보컬로 합류하면서 지금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소리의 핵심은 두 목소리의 역할 분담입니다. 이승협이 리듬을 잘게 쪼개 말하듯 얹으면 유회승이 후렴에서 시원하게 뻗는 고음으로 받는 구조라, 한 곡 안에서 힙합의 리듬 어법과 록 발라드의 고조가 번갈아 나옵니다. 기타는 무겁게 깔기보다 밝고 선명한 리프를 쓰고, 곡 전체가 후렴 한 번을 향해 차곡차곡 올라가도록 짜입니다. 다섯 명 모두가 악기를 잡고 연주하는 밴드라는 점은 무대에서 특히 드러납니다.
가사는 장면에서 출발합니다. 옥탑방, 골목길, 계절이 바뀌는 시기처럼 손에 잡히는 장소와 시간을 먼저 놓고 그 안에 이별과 미련을 담습니다.
이 팀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린 곡은 이승협이 직접 만든 「옥탑방」입니다. 2019년 1월 초에 발표됐을 때는 차트에서 눈에 띄지도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한 달여 만에 거슬러 올라가 정상까지 올랐고,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Flashback」과 「진짜가 나타났다」도 발표한 지 한참 지나 다시 불려 나오는 같은 흐름을 겪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