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 Rain
After Rain
에메Aimer
곡 소개
젖은 셔츠와 젖은 뺨, 그리고 아스팔트 — 비에 젖은 귀갓길에서 곡이 시작됩니다. 뺨이 젖은 것이 비 때문인지 눈물 때문인지 일부러 구분하지 않은 채, 평소보다 조금 쓸쓸한 길 위에 화자를 세워 둡니다. 그러나 이 곡은 비에 머무는 노래가 아니라, 비가 갠 뒤로 천천히 발을 옮기는 노래입니다.
전환의 신호는 작은 풍경에서 옵니다. 선로를 따라 핀 작은 꽃이 얼어붙은 몸을 흔들고 있다는 장면을 지나, 후렴은 '그러니까 어제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눈부신 네가 거기 있어'로 솟아오릅니다. 여기서 '너'는 위로의 대상이라기보다 비를 견디고 난 화자 자신의 다른 얼굴처럼 읽혀, '바람에 입맞추며 걸어갈 수 있어, 괜찮아'라는 다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비의 이미지는 끝으로 갈수록 상실에서 해방으로 미끄러집니다. '비 냄새라면 어느새 멀리, 사라질 무렵에는 애틋해진다'는 구절처럼 괴로움은 사라지면서 그리움으로 바뀌고, '어제까지 흘린 눈물도 소리 내지 못한 마음도 노래에 맡기고 안녕, 아무도 모르는 비의 노래'라며 묵은 감정을 노래에 실어 떠나보냅니다. '누군가에게 받은 우산이라면 이제 필요 없어, 가슴을 죄던 허세라면 분명 강함으로 바뀐다'는 한 줄은, 기대지 않고 혼자 비를 통과하겠다는 결심으로 곡의 정조를 끌어올립니다.
이 곡을 부른 Aimer는 10대 시절 성대를 다쳐 목소리를 잃었다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싱어송라이터로, '残響散歌' '蝶々結び' 등 폭넓은 대표곡과 NHK 홍백가합전 출연으로 일본 가창계에서 독자적 위상을 지닌 가수입니다. 비가 갠 뒤의 옅은 빛 같은 그의 음색은, 슬픔을 다 떨치지 못한 채로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이 곡의 정서와 정확히 맞물립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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ぬれたシャツとぬれた頬 アスファルト 帰り道はいつもより ちょっと寂しげ 線路沿いに咲く小さな花でも 凍えた体 揺らしてる だから 昨日よりもずっと綺麗な 眩しいあなたがそこにいる 風に口づけ 歩いていける 大丈夫 昨日よりも きっと確かに 輝く明日がそこにある 空に飾ろう 花束 今は知らない 花の名は ちぎれ雲と雨上がり 街路樹 帰り道はいつもより ちょっと綺麗で 雨の匂いなら 気付けば遠くへ 消える頃には愛しくなる だから 鼓動よりもずっと確かに 胸打つ何かがそこにある 空は気まぐれ よくある話 大丈夫 昨日まで流した涙も 声にできなかった想いも 歌に託して サヨナラ 誰も知らない恋の歌 誰かにもらった傘なら もういらない 胸を締め付けた強がりなら きっと強さに変わる 昨日よりもずっと綺麗な 眩しいあなたがそこにいる 風に口づけ 歩いていける 大丈夫 鼓動よりもずっと確かに 胸打つ何かがそこにある 虹も気まぐれ 素敵な景色 大丈夫 昨日まで流した涙も 声にできなかった想いも 歌に託して サヨナラ 誰も知らない雨の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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