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팔이
春ひさぎ
요루시카ヨルシカ
곡 소개
역 앞에서 사랑을 하염없이 기다리다 허탕을 치고는, 달리 할 일도 없다며 불성실의 값어치나 가르쳐 달라고 말하는 목소리로 시작합니다. 두 번째 절에서 그 자리는 현관 앞으로 옮겨 가고, 속삭이는 소리로 숨을 몰아쉬며 이번엔 후회의 뉘우침을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기다리는 대상도, 배우고 싶다는 것도 매번 어긋나 있습니다.
화자는 옛 유곽의 말투를 씁니다. 「言勿れ 愛など忘れておくんなまし」, 말하지 말라, 사랑 따위는 잊게 해 달라고 청하면서 곧바로 「苦しい事だって何でも教えておくれ」, 괴로운 일이라면 무엇이든 알려 달라고 조릅니다. 부질없는 이야기는 듣고 있을 수 없다더니 마지막에는 부질없는 이야기라도 더 들려 달라고 말을 뒤집고, 알고 싶지 않다던 사람이 「愛して欲しいわ」로 곡을 닫습니다. 잊게 해 달라와 더 달라 사이를 오가는 이 뒤집기가 곡의 뼈대이고, 그 사이를 하루살이(蜻蛉)와 아지랑이(陽炎)처럼 금세 사라지는 것들의 이미지가 채웁니다.
제목의 ひさぐ(鬻ぐ)는 물건을 팔다, 장사하다라는 뜻의 옛말이고, 春をひさぐ는 예로부터 몸을 파는 일을 가리키는 관용구입니다. 제목이 이미 파는 행위를 지목하고 있는 셈인데, 이 곡이 실린 앨범을 생각하면 겨냥하는 대상이 하나 더 생깁니다. 스윙 재즈풍 곡조를 로큰롤로 풀어낸 사운드 위에서, 돈을 받고 만드는 음악을 몸을 파는 일에 빗댄 비유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6월 3일 선행 배포됐고, 같은 해 7월 29일 3rd 풀앨범 「盗作」에 수록됐습니다. 「盗作」는 음악을 훔치는 남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콘셉트 앨범으로, 초회한정반에는 약 130쪽 분량의 소설이 함께 들어가 수록곡 열 곡과 인스트루멘털 네 곡이 그 남자의 생애를 나눠 맡는 구성이었습니다. n-buna는 표절과 오마주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문제를 앨범의 중심에 두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ヨルシカ는 보카로P 출신 n-buna가 곡을 쓰고 suis가 노래하는 2인조입니다. 「盗作」는 발매 첫 주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재팬 핫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초동 4만 장을 넘겼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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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丈夫だよ大丈夫 寝てれば何とかなるし どうしたんだいそんな顔してさぁ 別にどうともないよ 駅前で愛を待ち惚け 他にすることもないし 不誠実の価値も教えてほしいわ 言勿れ 愛など忘れておくんなまし 苦しい事だって何でも教えておくれ 左様な蜻蛉の一つが善いなら忘れた方が増し 詮の無いことばかり聞いてられないわ 言いたくないわ 大丈夫どれだけも吐いても 言葉は言い足りないし どうしたんだいあんたにわかるかい この憂いが 玄関で愛を待ち惚け 囁く声で喘いで 後悔の悔を教えてほしいわ 陽炎や 今日などどうか忘れておくんなまし 悲しい事無しの愛だけ歌っておくれ 終いは口付け一つが善いのも言わない方が増し 詮の無いことでも忘れられないわ 知りたくないわ 陽炎や 今日などいつか忘れてしまうのでしょう?苦しいの 左様な躊躇いの一つが愛なら知らない方が増し 詮の無いことだって聞かせてもっと 言勿れ 明日など忘れておくんなまし 苦しい事だって何度も教えておくれ 無粋な蜻蛉の一つでいいから、溺れるほどに欲しい 詮の無いことだって聞かせてもっと 愛して欲しい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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