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루시카
ヨルシカ
요루시카(ヨルシカ)는 작곡과 기타를 맡은 n-buna와 보컬 suis 두 사람의 유닛입니다. 보카로P로 출발한 n-buna가 사람의 목소리로 표현하고 싶어져 2017년 결성했고, 작가가 작품보다 앞에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는 생각에서 지금까지 얼굴도 프로필도 공개하지 않습니다.
작사·작곡·편곡을 전부 n-buna가 맡고 리드 기타와 기타 솔로도 대개 직접 칩니다. 여기에 기타·베이스·드럼·피아노 서포트가 붙어 소리는 2인조라기보다 밴드에 가깝습니다. 몰아치는 기타 록과 피아노가 받치는 조용한 곡 사이를 넓게 오가는데, n-buna가 suis를 택한 이유도 록에서 살면서 발라드까지 받아내는 목소리였습니다. suis는 비브라토를 거의 쓰지 않고 곧게 뻗으며 어미까지 또렷이 발음해 가사가 그대로 귀에 들어옵니다. 본인도 곡마다 다른 인물을 연기하듯 부른다고 말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앨범을 통째로 하나의 이야기로 짓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뒀다(だから僕は音楽を辞めた)」는 음악을 그만둔 청년 에이미가 엘마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설정이고, 뒤이은 「엘마(エルマ)」는 그 편지를 받은 엘마가 같은 여행지를 되짚으며 일기에 시를 적어 나가는 짝입니다. 「표절(盗作)」에는 음악을 훔치는 남자의 소설이 함께 묶였고, 최근작 「이인칭(二人称)」도 서간체 소설과 짝을 이룹니다.
가사는 문학에서 출발하는 일이 잦습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斜陽)」이나 미야자와 겐지의 「바람의 마타사부로」 같은 작품이 제목과 문장으로 들어옵니다. 빗대기를 층층이 쌓는 버릇도 있어서, 「봄도둑(春泥棒)」은 벚꽃을 수명, 바람을 시간으로 놓고 꽃을 흩는 봄바람을 도둑이라 부릅니다. 널리 알려진 곡은 「그저 네게 맑아라(ただ君に晴れ)」와 「봄도둑」,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의 「맑음(晴る)」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