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셜 히게단디즘
Official髭男dism
오피셜 히게단디즘(Official髭男dism)은 2012년 시마네현 마쓰에에서 결성된 4인조로, 스스로를 피아노 팝 밴드라고 소개합니다. 줄여서 히게단으로 불립니다. 보컬과 피아노를 맡은 후지와라 사토시가 시마네대학 경음악부 선후배와 학교 밖에서 알고 지내던 친구에게 말을 걸어 모였고, 곡 대부분도 그가 씁니다.
소리의 중심에 기타가 아니라 피아노가 있습니다. 코드와 리듬을 피아노가 앞에서 끌고, 베이스를 맡은 나라자키 마코토가 색소폰을 겸해 관악기 색이 수시로 얹힙니다. 모타운과 소울 같은 흑인음악을 뿌리로 삼은 만큼 화성은 팝 밴드치고 복잡한 편이라, 조성 밖의 코드를 예사로 집어넣고 전조도 잦습니다. 「Cry Baby」를 두고는 후지와라 본인이 풀 버전에서 열 번쯤 조가 바뀐다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어렵게 들리지 않는 것은 후지와라의 목소리 덕입니다. 고음에서 시원하게 뚫고 나가면서 중저음에는 조금 거친 질감이 남고, 진성과 팔세토 사이를 넓게 오갑니다. 원래는 프로 드러머를 꿈꾸던 사람이라 보컬은 이 밴드를 만들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박자 위 어디에 말을 얹을지 다루는 감각이 거기서 왔다는 평을 듣습니다. 마이클 잭슨과 스티비 원더에게 크게 영향받았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습니다.
가사는 사랑과 이별, 곁에 있는 사람에게 품는 감정을 어려운 말 없이 씁니다.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새로 쓰는 곡이 유난히 많은데도 작품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곡 자체로 서는 것이 강점입니다. 대표곡으로는 밴드를 널리 알린 「Pretender」와 드라마 주제가 「Subtitle」, 「SPY×FAMILY」의 「믹스너츠(ミックスナッツ)」가 꼽히며, 2025년에는 일본 국내 누적 스트리밍 재생 수가 100억 회를 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