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떼새
千鳥
요루시카ヨルシカ
곡 소개
취하지도 않았으면서 취한 척을 하는 사람의 노래입니다. 「私は酔いに酔った振り」라는 한 줄이 후렴마다 되돌아오고, 제목인 치도리는 물떼새라는 새 이름이면서 동시에 갈지자로 비틀거리는 걸음을 뜻하는 치도리아시로 곧장 이어집니다. 세 시 반에 팔을 흔들며 걷는 화자는 오늘도 확실하지 않은 채로 길을 돌아갑니다.
부르는 것은 전부 바깥에 있습니다. 바람이, 새가, 구름이, 나무들이 화자를 부릅니다. 그런데 화자가 그 부름에 응답하는 방식은 취한 척으로 몸을 흔드는 것뿐입니다. 억새 속에 서서 문득 부는 푸른 바람과 구름의 능선을 보다가 「私このまま死んでしまいそうだな」라고 중얼거리는 대목은 죽음에 대한 공포라기보다, 여기서 그대로 스러져도 괜찮겠다는 나른한 체념에 가깝습니다. 그 옆에 놓이는 것이 「たぶん私は生きている」와 「たぶんあなたも生きている」라는 두 문장입니다. 살아 있다는 사실조차 아마도라는 말을 붙여야만 꺼낼 수 있는 상태가 이 곡의 온도입니다.
날씨도 계속 흔들립니다. 어처구니없이 맑은 염천이었다가 비 오는 흐린 날이 되고 다시 청천이 되는데, 화자의 태도는 어느 쪽에서도 바뀌지 않습니다. 현기증이 개고 오늘의 옅은 달이 뜨는 풍경이 후렴 끝마다 반복되면서, 시간이 흐른다기보다 같은 자리를 맴도는 느낌을 만듭니다.
곡이 끝을 향하면서 방향이 한 번 뒤집힙니다. 바람이 나를 부르던 자리에 「風をあなたが呼んでいる」가 오고, 마지막에는 「私が風を呼んでいる」와 나무들에게 외치라고 부르는 화자가 옵니다. 불려가기만 하던 사람이 부르는 쪽으로 옮겨가는 이 이동이 취한 척으로 버티던 시간의 결론입니다.
요루시카는 곡을 쓰는 n-buna와 보컬 suis의 2인조입니다. 이 곡은 2026년 3월 4일 공개된 앨범 二人称의 스무 번째 트랙으로 4분 12초 길이이며 뮤직비디오도 함께 나왔습니다. 앨범은 같은 이름의 서간형 소설과 짝을 이루는 기획으로, 소설에는 음원 없이 32통의 봉투와 약 170장의 편지만 담겨 시를 쓰는 소년과 문학에 밝은 선생 사이의 편지 왕래를 따라가게 돼 있습니다. 앨범은 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차트와 빌보드 재팬 다운로드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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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がおもてで呼んでいる 呼んでいる さぁ行こう海を脱いで あなたと私 ちょうどいい昼間 風がおもてで呼んでいる 飛んでいる 三時半 腕を振って 千鳥足の私 不確かに 今日も回り道 たぶん私は生きている 風が私を呼んでいる 鳥が私を呼んでいる ふざけた晴れの炎天 ただ私は酔いに酔った振り 雲が私を呼んでいる 木々が私を呼んでいる 風下からり炎天 目眩晴れ 薄い今日の月 すすきの中に立っている ふいに吹く青風 雲の稜線 私このまま死んでしまいそうだな 風がおもてで呼んでいる 泣いている さぁ行こう東風を脱いで 千鳥足の二人 俯瞰一面の花吹雪 たぶんあなたも生きている 風が私を呼んでいる 晴れも私を呼んでいる ふざけた雨の曇天でさえ 私は酔いに酔った振り 雲が私を呼んでいる 木々が私を呼んでいる 風下からり晴天 目眩晴れ 白い蘭の月 風をあなたが呼んでいる 私の風を呼んでいる ふざけた晴れの炎天 行こう、私は酔いに酔った振り 私が風を呼んでいる 木々よ叫べと呼んでいる 風下からり炎天 目眩晴れ 薄い今日の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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