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묭
あいみょん
あいみょん(아이묭)은 1995년 효고현 니시노미야에서 태어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어쿠스틱 기타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곡이 성립하는 지점을 자기 음악의 본체로 삼는 사람으로, 본인도 자신의 노래는 기타와 목소리로 완성되니 혼자 치며 부른 형태를 가장 좋게 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해 왔습니다. 곡도 가사와 기타 반주만 담긴 데모에서 출발해 편곡자와 함께 살을 붙여 갑니다.
소리에는 장치가 거의 없습니다. 스트로크로 밀고 나가는 기타가 골격이고, 그 위에 얹히는 목소리는 여성 보컬 중에서도 낮고 두꺼운 편이며 비브라토를 크게 쓰지 않습니다. 음을 길게 붙들기보다 말하듯 툭툭 끊어 놓기 때문에, 격한 감정을 노래할 때도 어딘가 무심하게 들립니다. 중간 속도의 8비트가 중심이고 후렴에서 갑자기 부풀리기보다 첫 소절의 온도를 끝까지 유지하는 곡이 많습니다.
가사는 일상 대화에 가까운 말로 씁니다. 스피츠, 하마다 쇼고, 요시다 타쿠로처럼 멜로디보다 가사를 앞세우는 남성 싱어송라이터에게서 출발한 취향이 남아 남성 화자를 빌린 노래를 유난히 많이 씁니다. 인디 데뷔곡 「貴方解剖純愛歌 〜死ね〜」는 과격한 표현 탓에 방송에서 자숙 대상이 됐고, 메이저 데뷔곡 「生きていたんだよな」는 여고생의 죽음을 정면으로 다뤘습니다. 무거운 것을 무겁게 발음하지 않는 것이 이 사람의 방식입니다.
중학교 3학년 때 학교를 떠나던 원어민 영어 교사가 두고 간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를 시작했고, 고등학교 졸업 뒤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사카 거리에서 노래했습니다. 「マリーゴールド」와 「君はロックを聴かない」는 그 화법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곡이고, 드라마 주제가였던 「裸の心」은 목소리 하나로 끌고 가는 발라드의 예입니다. CD보다 스트리밍으로 먼저 퍼진 세대에서 처음 나온 대형 주자로 꼽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