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시노 겐
星野源
호시노 겐은 인스트루멘털 밴드 SAKEROCK의 리더로 음악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2000년 10월 고등학교 동급생들과 밴드를 만들어 기타와 마린바를 맡았고, 2010년 솔로 데뷔 앨범 『ばかのうた』를 내면서 처음으로 자기 목소리를 앞에 세웠습니다. 이 앨범의 첫 곡 「ばらばら」가 솔로로서의 출발점입니다. 밴드는 2015년 해산했고, 이후로는 솔로 활동과 배우 일을 함께 이어 오고 있습니다.
소리의 뿌리는 흑인음악입니다.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 디안젤로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고, R&B와 소울에서 가져온 리듬 위에 일본어 가사를 얹는 방식을 오래 다듬어 왔습니다. 노래는 성량으로 밀어붙이는 쪽이 아니라 말하듯 얹는 쪽이라, 박자 뒤에 반쯤 걸치는 발음이 곡의 흔들림을 만듭니다. 보컬과 기타 외에 마린바, 만돌린, 밴조, 산신, 베이스, 드럼, 피아노까지 직접 다루고 리듬머신 TR-808을 아껴서 작업실 이름에도 808을 붙였습니다. 초기의 포크에 가까운 얇은 편성에서 후기의 두꺼운 그루브까지 폭이 크게 벌어져 있습니다.
가사는 생활의 크기를 좀처럼 벗어나지 않습니다. 부엌, 밥그릇, 한밤의 노래, 노부부, 형제처럼 첫 앨범 수록곡 제목이 대부분 집 안에서 나왔고,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 사랑을 다룰 때조차 사건보다는 같이 사는 일의 감각에 가깝게 씁니다.
2016년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에 배우로 출연하면서 주제가 「恋」도 맡았는데, 엔딩에서 출연자들이 추던 코이 댄스까지 번지며 사회현상이 됐습니다. 그 밖에 「SUN」과 「Family Song」, 애니메이션 『SPY×FAMILY』 엔딩 「喜劇」 등이 대표곡으로 꼽힙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지주막하출혈로 두 차례 활동을 멈췄다가 2014년 니혼부도칸 공연으로 돌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