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쿠데나시
ロクデナシ
로쿠데나시는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이름입니다. 보컬은 닌진 한 명이고, 곡은 매번 다른 작곡가를 맞아들여 만듭니다. 2019년 12월부터 틱톡에 노래 영상을 올리던 닌진이 2021년 6월 보카로P를 비롯한 작가진을 초대하는 형태로 시작했고, 그래서 부른 사람과 만든 사람이 처음부터 분리돼 있습니다.
목소리는 덧없이 들릴 만큼 가늘지만 온기가 남아 있는 쪽입니다. 이 목소리를 고정값으로 두고 작가를 바꾸기 때문에 곡마다 소리의 결이 달라집니다. 대표곡 「ただ声一つ」와 「あやふや」는 MIMI가, 「ユリイカ」는 카사무라 토타가 쓰고 코마츠 카즈야가 편곡했으며, 「アルビレオ」는 나유탄세이진이 맡았습니다. 조용한 건반 위주의 곡과 빠른 전자음의 곡이 같은 이름 아래 나란히 놓이는 셈이라, 장르 폭이 넓은 대신 목소리가 곡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정경을 공들여 그린 일러스트레이션을 곡마다 붙여 시각까지 세계관에 넣었습니다.
가사가 향하는 곳은 듣는 사람의 살기 힘듦과 고독입니다. 화려하게 위로하기보다 곁에 있어 주는 쪽에 가깝고, 그래서 작가가 바뀌어도 다루는 감정의 자리는 잘 흔들리지 않습니다. 닌진 본인이 작사와 작곡을 맡은 곡도 몇 곡 있습니다.
「ただ声一つ」는 일본과 아시아 각국에서 바이럴 히트했고, 「ユリイカ」는 애니메이션 「종말 트레인은 어디로 가는가?」 엔딩곡으로 쓰였습니다. 2024년 첫 단독 공연을 연 뒤로는 도쿄와 오사카뿐 아니라 서울, 타이베이, 상하이 등 아시아 각지에서 공연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