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야(드라마"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레드벨벳)곡 소개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의 첫 번째 OST로, 2017년 3월 20일 드라마 첫 방송에 맞춰 공개됐습니다. 극 중에서 조이가 맡은 윤소림이 밴드 오디션 무대에서 부르는 곡이라, 노래가 이야기 안에 실제로 불리는 자리를 하나 갖고 있습니다.
원곡은 훨씬 오래됐습니다. 더 클래식이 1995년 11월 2집에 실은 곡으로 김광진이 쓰고 만들었으며 박용준이 편곡했습니다. 타이틀곡이 따로 있었는데도 수록곡이던 이 노래가 더 널리 알려졌고, 이후 여러 가수가 다시 불렀습니다. 조이 버전은 이상훈과 최혜성이 편곡을 맡아 일렉트릭 피아노와 브라스, 신시사이저를 얹어 원곡의 담담함을 봄 공기 쪽으로 밀어 놓았습니다.
가사에는 여우가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제목만 여우를 부르고 본문을 채우는 건 전부 비입니다. 「창밖엔 서글픈 비만 내려오네」로 열고 「처음 만났던 그날도 비가 왔어」로 같은 비를 과거에 겹쳐 놓습니다. 우산 없이 걷던 날의 촉촉한 눈빛이 유일하게 밝은 장면이고 나머지는 전부 밤입니다.
화자가 하는 일은 노래를 부르는 것뿐인데 그 노래에는 받을 사람이 없습니다. 너에게 주고 싶은 노래가 들어 줄 사람도 없이 빗속으로 흩어지고, 이름을 불러 봐도 닿지 않는다는 걸 이미 알고 있습니다. 곡은 해결을 만들지 않은 채 「긴 밤을 꼬박 새우고 빗속으로 / 어느새 새벽이 오고 있어」에서 그냥 끝납니다. 밤을 넘긴 것 말고는 달라진 게 없는 마무리입니다.
드라마는 아오키 코토미의 만화를 원작으로 2017년 3월부터 5월까지 방영됐습니다. 음악을 만들고 부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라 오디션 곡으로 20년 넘은 노래를 고른 선택이 극의 결과 맞물립니다. 편곡에는 응답하라 시리즈 OST를 만들었던 제작진이 참여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0
창밖엔 서글픈 비만 내려오네 내 마음 너무 안타까워 이젠 다시 볼 수가 없기에 처음 만났던 그날도 비가 왔어 우산도 없이 마냥 걸었었지 너의 눈빛 촉촉히 빛났지 이 밤 너에게 주고픈 노래 너만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들어줄 사람도 없이 빗속으로 (흩어지네) 너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닿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 긴 밤을 꼬박 새우고 빗속으로 어느새 새벽이 오고 있어 한때는 너를 만나서 행복했어 그런 꿈 속에 빠져 있었지만 이런 아픔 느낄 줄 몰랐어 이별을 느낄 때면 난 생각해봐 우리 사랑을 위한 시간인걸 너는 이런 내 맘을 아는지 이 밤 너에게 주고픈 노래 너만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들어줄 사람도 없이 빗속으로 (흩어지네) 너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닿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 긴 밤을 꼬박 새우고 빗속으로 어느새 새벽이 오고 있어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