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
악동뮤지션곡 소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은 익숙합니다. 이 곡은 그 순서를 뒤집어 「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건 아름다운 마음이야」라고 노래합니다. 좋은 시간이 지나간 자리에 밀려드는 허전함을 고쳐야 할 상태로 보지 않고, 그 기쁨이 그만큼 소중했다는 증거로 읽어내는 셈입니다. 그래서 화자는 슬픔을 쫓아내지 말고 품으라 하고, 겁내지 말고 마주 앉으라 합니다. 그렇게 두면 아주 예쁜 돌이 되고 찬란한 그림이 된다는 약속이 뒤따릅니다.
가사의 이미지는 계속 짝을 이룹니다. 햇빛 뒤의 그늘, 웃음과 조화로운 눈물처럼 반대편에 놓인 것들이 서로를 지탱합니다. 후렴의 「흐린 날도 화창한 날도 시린 날도 / 끼우고 나면 다 퍼즐이 될 거야」는 그 태도를 한 장면으로 압축합니다. 버릴 조각이 없다는 뜻이면서, 조각 하나만 떼어 보면 아무 그림도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후반부에서 「슬프고도 외로운 밤이 찾아오지 않는 날 / 모든 게 애틋할 거야」라며 슬픔이 사라진 날을 오히려 아쉬워하는 데까지 가면, 이 노래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감정을 대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자는 제안임이 분명해집니다.
2026년 4월 7일 발표된 악뮤의 정규 4집 「개화」 타이틀곡입니다. 2019년 「항해」 이후 7년 만의 정규 앨범이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처음 내놓은 음반으로, 이찬혁이 수록곡 전곡의 작사·작곡과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고 이 곡의 편곡에는 이진협이 함께했습니다. 발매일은 두 사람의 데뷔 12주년에 맞춰졌습니다.
앨범 제목이 가리키는 대로, 긴 항해 끝에 무엇이 피어났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에 이 곡이 놓였습니다. 이수현은 목소리를 세우지 않고 낮게 부르고 편곡도 감정을 밀어붙이지 않아서, 자극의 세기로 경쟁하는 요즘 흐름과 반대편에 선 노래라는 평이 따라붙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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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건 아름다운 마음이야 쫓아내지 말고 품어주어라 아주 예쁜 돌이 된단다 햇빛 뒤에 그늘이 있는 건 사랑스러운 모습이야 밝은 미소를 짓지 않아도 사랑할 이유가 많단다 너의 웃음과 조화로운 너의 눈물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어 흐린 날도 화창한 날도 시린 날도 끼우고 나면 다 퍼즐이 될 거야 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건 아름다운 마음이야 겁내지 말고 마주앉아라 찬란한 그림이 된단다 너의 웃음과 조화로운 너의 눈물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어 흐린 날도 화창한 날도 시린 날도 끼우고 나면 다 퍼즐이 될 거야 이보다 더 좋은 게 어딨어 흐린 날도 화창한 날도 시린 날도 끼우고 나면 다 퍼즐이 될 거야 이보다 더 좋은 게 어딨어 슬프고도 외로운 밤이 찾아오지 않는 날 모든 게 애틋할 거야 너의 웃음과 조화로운 너의 눈물 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건 아름다운 마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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