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버즈(Buzz)곡 소개
곡은 「12월 9일 목요일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는 일기의 한 줄에서 시작합니다. 요일까지 또렷하게 박힌 날짜, 세상과의 이별을 예감한 사람이 4월에 나눌 인사를 미리 서둘러 하고, 눈을 감으면 깨어나지 못할까 봐 매일 쓰던 일기를 남겨 전해달라 부탁합니다.
노래를 부르는 건 떠난 사람이 아니라 홀로 남겨진 쪽입니다. 「혼자 남은 나를 걱정했나요 많이 아파했나요」라고 화자는 이미 곁에 없는 이에게 말을 겁니다. 갚지 못할 그 사랑에 눈물이 나고, 사랑했던 날을 모두 더하면 이별보다 길 텐데 그대는 벌써 제발 잊으라고만 한다며 원망 아닌 원망을 흘립니다.
멈춰버린 4월 어느 날, 「4월에 내린 햇살을 만져보고 싶다」던 힘없이 눌러쓴 바람만 일기에 남습니다. 가지 말라고, 제발 눈을 뜨라고, 이건 장난이라고 매달려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건 그댈 사랑하는 일」이라며, 영원히 그대 곁에 있겠다는 말로 곡은 슬픔을 봉인하듯 닫힙니다.
버즈(Buzz)는 민경훈의 폭발적인 보컬을 앞세운 밴드로 2000년대 중반 밴드 발라드의 한 축이었습니다. 「일기」는 2005년 3월 발매된 2집 「Buzz Effect」에 실렸고, 작사가가 지인의 실제 사연을 모티브로 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겁쟁이」, 「가시」, 「My Love」로 이어지는 버즈 특유의 절절한 록 발라드 계보 안에서도 유독 무겁고 사적인 이별을 담은 곡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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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목요일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고 4월에 나눌 인사를 미리 서둘러 하고 세상과도 이별한다고 눈을 감으면 깨어나지 못하면 매일 써오던 일기 내게 전해주라고 혼자 남은 나를 걱정했나요 많이 아파했나요 갚지 못할 그 사랑에 자꾸 눈물이 나죠 사랑했던 날을 모두 더하면 이별보다 길텐데 그댄 벌써 내게 제발 잊으라고만 하네요 4월에 내린 햇살을 만져보고 싶다고 힘없이 눌러쓴 그대 바램 며칠동안 비가 내려 많이 아파하던 날 멈춰버린 4월 어느날 가지말라고 제발 눈을 뜨라고 이건 장난이라고 이럼 화낼거라고 혼자 남은 나를 걱정했나요 많이 아파했나요 갚지 못할 그 사랑에 자꾸 눈물이 나죠 사랑했던 날을 모두 더하면 이별보다 길텐데 그댄 벌써 내게 제발 잊으라고만 하네요 슬픈 나의 바램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건 그댈 사랑하는 일 안된다고 잊었다고 하지 말아요 영원히 그대곁에 m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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