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선희의 가방
태진아0018
작곡김영광
작사김동주
KY916
곡 소개
떠나간 사람을 향해 이름을 거듭 부르는 데서 곡이 시작됩니다. '선희야~ 가방을 왜 쌌니 / 선희야~ 서울이 싫더냐'. 가방을 쌌다는 한 장면만으로 이별이 끝나버린 상황이 압축되어 있고, 화자는 그 가방이 왜 꾸려졌는지를 뒤늦게 묻습니다. 답을 들을 수 없는 질문이라는 걸 알면서도 묻는 말투에 떠난 뒤의 막막함이 묻어납니다.
그리움에 못 이겨 찾아왔더니 '너의 모습 보이지 않아'라는 빈자리만 마주합니다. 화자는 떠난 이유를 바깥에서 찾다가 결국 자기 쪽으로 돌립니다. '내가 자주 널 보러 못 간 게 떠나간 이유가 되었나'. 누군가를 탓하려다 자신의 무심을 의심하는 이 자책이 곡의 정서적 핵심입니다. 흔한 원망의 트로트가 아니라, 떠나보낸 책임을 스스로 더듬는 노래입니다.
후렴에서 화자는 떠난 사람이 어딘가에서 다시 가방을 여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어디서 가방을 또 열어 / 사~랑을 담을래'. 자기를 떠난 가방이지만, 그 가방에 이번엔 사랑이 담기기를 바라는 마음 — 미움이 아니라 떠난 이의 행복을 비는 쪽으로 기우는 이 한 줄이 곡을 애틋하게 닫습니다.
태진아가 1991년 발표한 곡으로, 작곡 김영광, 작사 김동주가 함께했습니다. 트로트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 위에 '가방'이라는 일상의 소품 하나로 이별의 전말을 풀어낸 점이 오래 불려온 이유로 꼽힙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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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야~ 가방을 왜 쌌니 선희야~ 서울이 싫더냐 그리움이 나를 불러 왔는데 너의 모습 보이지 않아 누가 너를 이곳에서 떠나가게 그냥 두었나 내가 자주 널 보러 못 간게 떠나간 이유가 되었나~~ 선희야~ 선희야~ 어디서 가방을 또 열어 사~랑을 담을래 (간주중) 선희야~ 가방을 왜 쌌니 선희야~ 서울이 싫더냐 그리움이 나를 불러 왔는데 너의 모습 간 곳이 없어 누가 너를 이곳에서 떠나가게 그냥 두었나 내가 자주 널 보러 못간게 떠나간 이유가 되었나~~ 선희야~ 선희야~ 어디서 가방을 또 열어 사~랑을 담을래
짱짱이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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