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정원(Garden In The Air)
보아곡 소개
제목이 가리키는 것은 바빌론의 공중정원입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왕비를 위해 왕이 허공에 정원을 지어 올렸다는 이야기이고, 작사와 작곡과 편곡을 모두 맡은 켄지는 그 설화를 화자의 자리로 옮겨 왔습니다. 곡 안에서 정원은 유적이 아니라 아직 짓지 못한 선물입니다.
그래서 노래는 상대를 관찰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아직 넌 헤매고 있어 아마도 외로웠던 거야 / 밤하늘 가득 멀게만 보였던 곳을 너무 원했나봐」로 문을 열어 두고, 화자는 그 멀기만 한 곳을 대신 지어 주겠다고 나섭니다. 후렴의 「꿈꿔왔다면 내가 주게 해줘」와 「눈부신 사막의 높은 곳으로」는 그 약속을 사막 위에 세운 정원의 그림으로 되돌립니다. 다만 「타인의 모습이라도 널 찾아 낼 거야」 같은 구절이 끼어들면서, 이 정원이 선물이면서 동시에 상대를 붙들어 두려는 장소이기도 하다는 게 드러납니다. 사랑 노래로 읽어도 되고 집착의 기록으로 읽어도 되는 여지가 여기서 생깁니다.
2005년 6월 24일에 나온 보아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Girls On Top의 수록곡입니다. 앨범 타이틀곡이 남성 중심의 시선을 정면으로 받아친 자리에 있었다면, 이 곡은 그 반대편에서 이상향 쪽을 맡았습니다. 2020년 7월에는 보아의 데뷔 20주년 프로젝트 Our Beloved BoA의 첫 곡으로 백현이 다시 불렀고, 피아노를 앞세운 R&B 편곡으로 원곡이 쌓아 둔 공간감을 다른 방식으로 다시 그렸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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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넌 헤매고 있어 아마도 외로웠던 거야 밤하늘 가득 멀게만 보였던 곳을 너무 원했나봐 시간이 지나갈수록, 내가 널 닮아 갈수록 난 그대 슬픈 눈빛을 보네 Don't know why you treat me so bad That's what I need to know 모두 사라져 버린 건 아니잖아 *이젠 This time is real, No one can deny 세상 가운데 살아 숨쉬는 곳 꿈꿔왔다면 내가 주게 해줘 그리워하던 모습, 그대로..(hey) 그대의 허락도 없이, 난 이렇게 변해 버렸어 한결같은 그 아픔도 모두 사라질 바에야 잊어줘 목소리 듣지 않아도, 지금 보이지 않아도 또 다른 세상의 끝쯤에서 타인의 모습이라도 널 찾아 낼 거야 이런 마음이라면 난 할 수 있어 이젠 This time is real, No one can deny 눈부신 사막의 높은 곳으로 꿈꿔왔다면 함께 있게 해줘 오직 너만을 위해 지금 이렇게... 약한 듯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내일은 그렇게 또 변할 수 있는 건가봐 Loving you, and make it still 너와 내가 찾던 그곳에서 머물러 있을 테니... 이젠 This time is real, No one can deny 세상 가운데 살아 숨쉬는 곳 꿈꿔왔다면 내가 주게 해줘 그리워하던 모습, 그대로.. hey 이젠 This time is real, No one can deny 눈부신 사막의 높은 곳으로 꿈꿔왔다면 함께 있게 해줘 오직 너만을 위해 지금 이렇게... (너의 곁에 있고 싶어 Loving you, and make it still 내 모든 사랑 변치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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