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신해철곡 소개
이별 노래의 화자는 대개 붙잡거나 무너집니다. 이 곡의 화자는 둘 다 하지 않습니다. 그는 상대의 웃음을 선물가게의 포장지에 빗대며 노래를 엽니다. 예쁘게 꾸민 미소만으로 모두가 반할 거라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일 뿐이라고 잘라 말하는 첫 대목부터, 이 노래는 애원이 아니라 판정에 가깝습니다.
이어지는 자리는 더 매섭습니다. 부드러운 손길과 달콤한 속삭임은 자기가 원한 것이 아니었고, 자기가 사랑한 것은 당신이 아니라 환상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상대를 탓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이 무엇에 빠져 있었는지까지 들춰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후렴의 결론은 더 이상 눈물을 흘리기 싫다는 말과 더 이상 거짓을 말할 수 없다는 말로 나란히 놓입니다. 헤어짐이 상실이 아니라 정직으로 돌아오는 일이 됩니다.
이 곡은 1990년에 나온 신해철의 솔로 데뷔 음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에 실렸습니다. 노랫말과 곡은 물론 편곡까지 신해철이 직접 맡았고, 음반 전체의 제작도 그의 몫이었습니다. 곡 한가운데에는 영어 랩이 통째로 들어갑니다. 대중가요에서 랩을 듣기 어렵던 시절이라 이 대목은 파격으로 받아들여졌고,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신해철은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8년 무한궤도로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밴드가 해체된 뒤 시작한 솔로 활동의 첫 결과물이 이 음반이었고, 그는 여기서 얻은 인기를 발판 삼아 이듬해 두 번째 음반부터 직접 만드는 음악의 폭을 넓혀 갔습니다. 2014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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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 신해철 선물가게의 포장지처럼 예쁘게 꾸민 미소만으로 모두 반할거라 생각해도 그건 단지 착각일 뿐이야 부드러운 손길 달콤한 속삭임 내가 원한 것은 그것만은 아니었지 내가 사랑한건 당신이 아니야 네 환상일 뿐 난 이제 더 이상 당신을 원하지 않아 난 이제 더 이상 눈물을 흘리긴 싫어 난 이제 더 이상 당신을 원하지 않아 난 이제 더 이상 거짓을 말할 수 없어 Rap: Many guys are always turning your round. I'm so tired of their terrible sound. Darling. you' re so cool to me and I was a fool for you. You didn't want a flower You didn't war want a lover You've been telling a lie. I just wanna say "Good-bye" 부드러운 손길 달콤한 속삭임 내가 원한 것은 그것만은 아니었지 내가 사랑한건 당신이 아니야 네 환상일 뿐 난 이제 더 이상 당신을 원하지 않아 난 이제 더 이상 눈물을 흘리긴 싫어 난 이제 더 이상 당신을 원하지 않아 난 이제 더 이상 거짓을 말할 수 없어 예쁘게 꾸민 미소만으로 그건 단지 착각일 뿐이야 예쁘게 꾸민 미소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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