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tterfly(국가대표OST)
러브홀릭스곡 소개
영화 「국가대표」와 함께 기억되는 곡이지만 실제 순서는 반대입니다. 「Butterfly」는 2008년 12월 11일 디지털 싱글로 먼저 나왔고, 이듬해 스키점프 대표팀을 다룬 그 영화의 삽입곡으로 쓰이면서 대중에게 각인됐습니다. 보컬 지선이 팀을 떠난 뒤 러브홀릭이 러브홀릭스로 이름을 바꾸고 내놓은 첫 결과물이기도 해서, 밴드 자신에게도 다시 날아오르는 자리에 놓인 노래였습니다.
가사에는 나비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날개가 곡 전체를 떠받칩니다.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후회속에 감춰진 너를 못봐」라며 세상이 못 보는 것을 자기는 본다고 선언한 화자가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라고 명령형으로 밀어붙입니다. 꿈틀거린다는 말은 아직 나비가 되기 전 번데기 속에서 몸을 뒤척이는 상태를 그대로 옮긴 표현이라 제목과 정확히 맞물립니다.
두 번째 벌스에서 화자의 위치가 한 번 바뀝니다. 꺾여버린 꽃, 쓰러진 나무처럼 초라할 때를 말하다가 「너를 믿어 나를 믿어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어」로 주어가 우리로 넓어지고, 「심장에 손을 움켜봐 힘겹게 접어 놓았던 날개를 펴」로 이어집니다. 접어 놓았다는 말은 날개가 원래 있었다는 뜻이라, 이 곡의 응원은 없던 것을 만들어 내라는 주문이 아니라 이미 가진 것을 펴라는 요구에 가깝습니다.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고 차갑게 등을 보여도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가라는 후렴이 그 위에 반복됩니다.
곡은 이재학이 쓰고 작사에는 강현민이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발표 10년 뒤인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카운트다운 행사들에서 거듭 불렸고, 위키미키가 리메이크 버전을 디지털 싱글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스포츠와 나란히 놓일 때마다 다시 소환되는 곡이 됐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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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후회속에 감춰진 너를 못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 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 겁내지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꺾여버린 꽃처럼 아플때도 쓰러진 나무처럼 초라해도 너를 믿어 나를 믿어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어 심장에 손을 움켜봐 힘겹게 접어 놓았던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벅차도록 아름다운 그대여 이 세상이 차갑게 등을 보여도 눈부신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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