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모의꿈

화이트
007
순위
전체#6,85480,198412
국내#3,56559,242246
아티스트 내#120
보관플레이리스트 1 포함
작곡유영석
작사유영석
노래방 번호
TJ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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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네모난 창문으로 똑같은 풍경을 보고, 네모난 문을 열어 네모난 테이블에 앉는 하루. 곡은 아침에 눈뜬 순간부터 마주치는 사물을 하나하나 '네모'로 세어 나갑니다. 책가방과 버스, 건물과 교실, 칠판과 책상, 오디오와 컴퓨터와 TV,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까지 — 도시의 일상을 채운 물건들이 죄다 각진 사각형이라는 사실을 나열로 쌓아 올립니다.

반복이 쌓일수록 화자는 그 규격화된 풍경을 '의식도 못한 채 그냥 숨만 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지갑 속 지폐, 팜플렛 속 학원, 벽에 걸린 액자, 명함의 이름들, 서랍에 쌓인 편지까지 — 삶의 구석구석이 네모로 재단되어 있습니다.

곡의 급소는 어른들의 조언에 있습니다.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라고 다들 말하지만, 정작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입니다.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둥글게 살라는 말과 각지게 짜인 현실 사이의 모순을, 화자는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라는 한 줄로 닫습니다.

동요처럼 밝은 멜로디에 규격화된 삶과 획일성을 향한 서늘한 풍자를 숨긴 곡입니다. 유영석이 작사·작곡하고 그가 이끈 프로젝트 그룹 화이트가 1996년 3집 'Dream come true'에 담아 발표했으며, 밝은 곡조와 촌철살인의 가사가 맞물려 오래도록 불리는 노래로 남았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 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조간신문 본 뒤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네모난 오디오 네모난 컴퓨터 TV 
네모난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를 
의식도 못한채로 그냥 숨만 쉬고 있는걸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 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다 온통 네모난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네모난 아버지의 지갑엔 네모난 지폐 
네모난 팜플렛에 그려진 네모난 학원 
네모난 마루에 걸려 있는 네모난 액자와 
네모난 명함의 이름들

네모난 SPEAKER 위에 놓인 네모난 테잎 
네모난 책장에 꽂혀있는 네모난 사전 
네모난 서랍속에 쌓여있는 네모난 편지 
이젠 네모같은 추억들

네모난 태극기 하늘 높이 펄럭이고 
네모난 잡지에 그려진 이달의 운수는 
희망없는 나에게 그나마의 기쁨인가 봐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 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짱짱이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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