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하늘
에일리곡 소개
이별이 끝났다고 믿고 싶은 사람의 노래입니다. 화자는 '어떤 날에든 저녁 하늘은 못 올려보는 습관이 있어'라고 말합니다. 온 세상이 자신을 떠나는 듯한 그 시간의 공기가 싫어서, 저무는 하늘조차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마음으로 곡이 시작됩니다.
화자는 애써 담담한 척합니다. '니가 가도 사랑은 다시 오고 / 소란스런 이별을 겪어봐도'라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되뇌지만, 문장은 매번 '이렇게 너는 너는 너는 자꾸 맘에 걸려'로, 'Deep in me'로 미끄러집니다. 가끔 웃고 가끔 행복의 맛을 봐도, 그 사람만은 여전히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습니다.
2절에서 화자는 또 다른 버릇을 고백합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줄 때면 늘 반을 남긴다는 것 — 다 줘 버리면 떠날 것 같아서입니다. '반쯤 고장나버린 나를 들키긴 싫어'라는 구절은, 이별이 한 사람의 사랑법까지 바꿔 놓았음을 드러냅니다.
마지막에서 화자는 '니가 아닌 누군가 나를 안고 / 내가 아닌 누군가 너를 안고' 시간이 흘러가도, 하지 못한 말과 다 주지 못한 사랑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노래합니다. '자꾸 맘에 걸려'가 결국 'Still in me'로 닫히며, 끝내 지워지지 않는 잔상으로 곡을 마무리합니다.
에일리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알려진 가수로, 이 곡은 2013년 미니 앨범 'Invitation'에 수록된 발라드입니다. 작곡가 박근태와 작사가 김이나가 함께 만든 곡으로, 화려한 기교를 앞세우기보다 절제된 호소로 감정을 쌓아 올려 에일리의 대표 발라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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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에든 저녁 하늘은 못 올려보는 습관이 있어 온 세상이 날 떠나는듯한 이상한 그 기분이 싫어 멀리 떨어지는 저 해는 내일 다시 올텐데 나를 비춰줬던 햇살은 아닐 것 같아 니가 가도 사랑은 다시 오고 소란스런 이별을 겪어봐도 이렇게 너는 너는 너는 자꾸 맘에 걸려 가끔씩은 좋아서 웃긴 하고 더 가끔씩은 행복의 맛을 봐도 아직도 너는 너는 너는 Deep in me 누군가에게 맘을 줄 때면 반을 남기는 습관이 있어 다 줘버리면 떠날 것 같은 이상한 그 예감이 싫어 반쯤 아껴둔 이 맘 누구 줄 수 조차 없는데 반쯤 고장나버린 나를 들키긴 싫어 니가 가도 사랑은 다시 오고 소란스런 이별을 겪어봐도 이렇게 너는 너는 너는 자꾸 맘에 걸려 가끔씩은 좋아서 웃긴 하고 더 가끔씩은 행복의 맛을 봐도 아직도 너는 너는 너는 Deep in me 너의 맘은 어디쯤일까 나를 맴돈 적은 있을까 나처럼 아주 가끔 시간이라는 게 다 지우지는 못 하나봐 아직도 네 이름은 편히 말하질 못해 니가 아닌 누군가 나를 안고 내가 아닌 누군가 너를 안고 이렇게 오래 오래 오래 나날들이 가도 하지 못한 말들이 입에 남아 다 주지 못한 사랑이 맘에 남아 어쩌면 너는 너는 너는 Still i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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