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고양이
송가인곡 소개
원곡은 2002년 8월 13일에 나온 체리필터의 두 번째 정규 음반 「Made In Korea?」의 타이틀곡입니다. 그해 여름 록 부문을 휩쓸다시피 해서 SBS 가요대전과 서울가요대상의 록 부문 상을 받았고,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는 록 부문 최우수 뮤직비디오상이 돌아갔습니다. 그 노래를 스무 해 뒤 트로트 무대의 가수가 다시 부른 것이 이 버전입니다.
송가인이 부른 「낭만고양이」는 2022년 6월 22일에 공개되었습니다. JTBC 「뉴페스타」에서 선보인 무대가 「뉴페스타 EPISODE.3」이라는 이름으로 음원화된 것으로, 같은 묶음에 거미와 윤상, 빅마마가 부른 옛 노래들이 나란히 실렸습니다. 작곡은 체리필터의 기타를 맡은 정우진, 노랫말은 한경록과 정우진이 함께 쓴 원곡의 크레딧이 그대로 유지되고, 편곡만 권태은의 손을 거쳤습니다.
바뀐 것은 노랫말이 아니라 노래를 떠받치는 방식입니다. 원곡의 가사지에는 후렴마다 sweet little kitty 같은 외침과 괄호로 묶인 되받는 소리가 촘촘히 붙어 밴드가 주고받는 형태였는데, 이 버전은 그 응답을 대부분 걷어내고 한 사람의 목소리로 곧게 밀고 갑니다. 3분 48초였던 원곡이 3분 36초로 줄어든 것도 그 정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남는 것은 노랫말이 그린 처지입니다. 화자는 뒷골목에 사는 고양이이고, 생선가게를 털던 시절을 지나 「서럽게 울던 날들 나는 외톨이라네」라고 스스로를 규정합니다. 그러면서도 「이젠 바다로 떠날 거예요」라고 선언하며 거미로 그물을 쳐서 물고기를 잡겠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계획을 내놓습니다. 슬픈 도시를 비추는 작은 별빛과 홀로 떠나가 버린 깊고 슬픈 바다라는 두 얼굴이 한 화자 안에 겹쳐 있고, 이 버전은 그 어긋남을 하나의 목소리로 이어 붙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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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little kitty sweet little kitty 내 두 눈 밤이면 별이 되지 나의 집은 뒷골목 달과 별이 뜨지요 두 번 다신 생선가게 털지 않아 서럽게 울던 날들 나는 외톨이라네 이젠 바다로 떠날 거예요 거미로 그물 쳐서 물고기 잡으러 나는 낭만 고양이 슬픈 도시를 비춰 춤추는 작은 별빛 나는 낭만 고양이 홀로 떠나가 버린 깊고 슬픈 나의 바다여 깊은 바다 자유롭게 날던 내가 한 없이 밑으로만 가라앉고 있는데 이젠 바다로 떠날 거예요 거미로 그물 쳐서 물고기 잡으러 나는 낭만 고양이 슬픈 도시를 비춰 춤추는 작은 별빛 나는 낭만 고양이 홀로 떠나가 버린 깊고 슬픈 나의 바다여 나는 낭만 고양이 슬픈 도시를 비춰 춤추는 작은 별빛 나는 낭만 고양이 홀로 떠나가 버린 깊고 슬픈 나의 바다여 (sweet) sweet little ki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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