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 이미다알고있었지만 앨범 커버
국내

이미다알고있었지만

루시
005
순위
전체#9,84980,198541
국내#5,56759,242387
아티스트 내#46113
보관플레이리스트 1 포함
작곡이은송,조원상,서예은
작사이은송,조원상
노래방 번호
TJ4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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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작별이 이미 정해졌다는 걸 알면서도,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과 놓아주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우리의 시간, 추억 다 보내야 한다는 건 / 난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이라 되뇌는 화자는 결말을 몰라서가 아니라 알기에 더 붙잡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꺼내는 말이 「그냥 한 번만 한순간 망설여도 될까요」라는 조심스러운 부탁입니다.

곡의 풍경은 온통 저무는 시간입니다. 젖은 바닥이 언제 그랬냐는 듯 마르고, 둘이 사라져가는 노을을 함께 보는데도 「분명 옆에 있는데도 / 혼자인 것 같아」라고 느낍니다. 이별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화자의 마음속에서는 이미 진행 중이고, 계절과 노을빛이 상대를 데려가는 듯한 상실감이 곡 전체를 물들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대목에서 노래는 완전한 작별로 닫히지 않습니다. 「언젠가 가야 한다 해도 / 마지막처럼 얘기하지 마」라며 끝을 유예하고, 「다시 돌아올 그날까지」를 붙든 채 「어서 와요」라는 재회의 인사로 매듭짓습니다. 슬픔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기다림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결말입니다.

LUCY는 2019년 JTBC 슈퍼밴드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4인조 밴드로, 바이올린을 전면에 내세운 편성이 특징입니다. 이 곡은 2022년 정규 1집 「Childhood」에 실렸고, 영어 부제 「Prequel」이 말하듯 헤어짐을 끝이 아닌 다음 이야기의 서막으로 바라보려는 태도를 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
젖은 바닥이 언제 그랬냐는 듯 말라
풀잎이 향을 채우고

이슬 섞인 듯 햇빛이 내 눈을 감기고
그댈 놓쳐서 헤매던 날

둘이 사라져가는 노을을 보며
분명 옆에 있는데도
혼자인 것 같아

우리의 시간, 추억 다 보내야 한다는 건
난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그냥 한 번만 한순간 망설여도 될까요
마지막 한 번 더
그댈 보고 싶어

이 계절은 의연히 기억을 깨우고
곧 다가올 이별을 더 피하게 해

내가 싫어도

네가 놔버리면
다 의미 없는걸
저 파란 하늘도

눈에 띄게 멀어지는
노을빛이
나만 여기 두고서
널 데려가나 봐

우리의 시간, 추억 다 보내야 한다는 건
난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그냥 한 번만 한순간 망설여도 될까요
마지막 한 번 더
그댈 보고 싶어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 않아요
이대로
내가 사라져도
아무렇지 않나요

언젠가
가야 한다 해도
마지막처럼
얘기하지 마

우리의 사랑
기억 다 보내야 한단 건
난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그냥 한 번만 딱 한 번만 더
안아봐도 될까요
그런 표정으로 슬퍼하지 말아요
다시 돌아올 그날까지

그리곤 말할 게
어서 와요
짱짱이5개월 전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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