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 칸나 - 최종화(Acoustic Ver.) 앨범 커버
국내

최종화(Acoustic Ver.)

아이리 칸나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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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시간대 (KST)피크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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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HARIHARA TSUBASA
작사REQ,HARIHARA TSUBASA
노래방 번호
TJ4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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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곡에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다가오는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기다리는 쪽과, 그 결말에서 상대를 어떻게든 건져 내고 싶은 쪽입니다. 제목은 마지막 회를 뜻하는 최종화와 마지막 꽃이라는 두 뜻을 겹쳐 두었고, 영어 부제 The Last Flower는 그중 꽃 쪽을 가리킵니다.

편곡이 먼저 무대를 깝니다. 철길 건널목 신호음처럼 울리는 피아노로 문을 열고 기차 소리를 닮은 비트를 얹은 다음에야 목소리가 들어오는데, 가사도 「차디찬 철길 위에 놓여 나아갈 방향을 모를 뿐이야」라며 인물을 그 선로 위에 세웁니다.

전반부는 무너져 가는 자기 자신에 대한 기록입니다. 움츠러든 어깨를 따라 저물어 가는 하루, 색이 바랜 오늘 위에 드리우는 내일의 구름, 그리고 「질리지도 않고 나를 처방하는 만약이라는 말」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가정을 약처럼 삼키다가 내성이 생겨 버렸다는 이 비유가 곡에서 가장 날카로운 대목입니다.

시선이 상대에게 옮겨 가면서 꽃 이미지가 본격적으로 열립니다. 그대는 허무하고 애달픈 꽃망울이 되고, 화자는 「내가 그댈 두 손에 그러모아 레일에 꽃 핀 내일을 비추게 해줘」라고 빌지만 「피어나고 피어나도 시들어버리는 슬픔이란 꽃」이라는 문장이 그 소원을 앞질러 갑니다. 고마웠다는 말과 미안했다는 말을 꽃다발처럼 양손에 안고 떠나겠다고 한 뒤, 마지막에 가서야 「사실은 나도 있잖아, 살아가고 싶어」라는 속내가 새어 나오고, 곡은 상대가 살아 있어 줘서 고맙다는 인사로 닫힙니다.

2023년 11월에 나온 아이리 칸나의 두 번째 싱글입니다. 일본의 작곡가 Harry가 곡을 쓰고 프로듀서 REQ가 한국어 노랫말을 붙였습니다. 아이리 칸나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 스텔라이브의 1기생으로 활동하며 가창력으로 주목받았고, 같은 해 5월 첫 싱글을 낸 뒤 반년 만에 이 곡을 내놓았습니다. 이후 2024년 12월 스텔라이브를 졸업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
움츠러든 어깨를 따라서 
다시 저물어가는 오늘의 끝
밤이 조용히 나를 안으면 
무너져가는 날 잊어버릴 수 있어

색 바랜 오늘은 희망 위에 
내일의 구름을 드리우고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어, 
그날을 위한 연습인 것처럼

질리지도 않고 나를 처방하는 만약이라는 말
항상 똑같은 매일은 내성이 되어 
내일을 어지러이 무너뜨려

쓰라린 날에 쓰라린 나를 삼키지 못해 
뱉어내고 싶었던 밤
의미도 없이 건넨 위선의 말, 
추락을 향해 올라가는 날 만들어
그리운 날에 드리운 맘이 
아름다웠던 날들을 덧칠할까 봐
잊어버릴게, 눈을 감고

흩어져 사라질 듯한 그댄 
허무하고 애달픈 꽃망울
모질게 내린 눈물에 잠겨 
피지 못하고 멈춰있지만

차디찬 철길 위에 놓여 
나아갈 방향을 모를 뿐이야
내가 그댈 두 손에 그러모아 
레일에 꽃 핀 내일을 비추게 해줘

메마른 꽃잎이 읽지 못한 오늘에 갈피를 꽂아서
더 이상 그댈 읽지 못하는 
나는 그저 오늘의 끝에 매달릴 뿐

찬란한 날에 찬란한 그댈 
차마 비추지 못하고 스러져갔던 낯
심장을 끄집어내 힘껏 소리쳐도 
결말을 향해 추락하는 우리가 있어
그리운 날에 드리운 맘이 
내일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해도
잊지 않을게, 두 눈 감는 날까지

피어나고 피어나도 시들어버리는 슬픔이란 꽃 
짙어져만 가는 그대의 아픔이 
마지막을 향해 꽃을 피워내고 있어
고마웠어, 미안했어, 
양손에 가득 품은 꽃다발과
너를 떠나가는 걸

사실은 나도 있잖아, 살아가고 싶어, 
밀려드는 절망에 묻혀 사라지던
아픈 오늘과 두려운 내일 그 사이에 
어느새 네가 들어왔어
쓰라린 날에 찬란한 네가 
내게 살아있어줘서 그저 고맙다고
잊지 않을게 영원히
짱짱이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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