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와건대사이
장범준곡 소개
금요일 밤의 홍대, 다 마신 아메리카노 잔과 막걸리 잔이 어색하게 놓인 자리에서 곡이 시작됩니다. '당신과 함께 맞는 홍대의 금요일 밤 별생각에 내가 다 설레온다' — 특별할 것 없는 술자리인데도 곁에 있는 사람 하나로 밤 전체가 설렘으로 물드는, 연애 초입의 들뜬 감정이 첫 장면부터 환하게 깔립니다.
제목인 '홍대와 건대 사이'는 두 동네의 물리적 거리라기보다, 그 사이 어디든 함께면 좋다는 마음의 반경입니다. '건대 호수 홍대 놀이터 난 어디든 좋아 너만 있다면'이라는 후렴은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이 곧 장소가 되는 사랑을 말합니다. '웃는 모습 우는 모습 모두 사랑해 줄게'라는 다짐은 그 들뜸이 가벼운 호감을 넘어 상대의 전부를 끌어안겠다는 데까지 나아갔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밤 홍대 건대 어디든 갈래 이태원에서 술 한 잔 할래 친구 집에서 잔다고 말해 오늘 밤에는 손만 잡을게'라는 대목은 이 곡의 솔직하고 능청스러운 매력입니다. 더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을 에두르지 않으면서도 '손만 잡을게'라며 선을 긋는, 풋풋함과 욕심이 같이 묻어나는 화자의 목소리가 정겹습니다.
이 곡은 장범준의 2집에 실린 노래로, 본래 작사·작곡가 박경구의 곡입니다. 장범준이 이 곡을 다른 가수에게 넘기자고 제안했다가 결국 본인이 부르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버스커 버스커 시절부터 이어진 장범준 특유의 어쿠스틱 질감, 일상의 지명과 소소한 풍경을 가사로 끌어와 청춘의 감정을 그려내는 화법이 이 곡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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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 맞는 홍대의 금요일 밤 별생각에 내가 다 설레온다 커피잔 속엔 다 먹은 아메리카 노래 소리 내 귀를 채워온다 아무도 없는 홍대의 금요일 밤 술잔 속엔 다 먹은 막걸리가 어색하게 이 밤을 태워온다 해줄 말이 없지만 행복하다 건대 호수 홍대 놀이터 난 어디든 좋아 너만 있다면 난 어딜 가든 너무나 좋아 웃는 모습 우는 모습 모두 사랑해 줄게 너만 있다면 난 어딜 가든 너무나 좋아 오늘 밤 홍대 건대 어디든 갈래 이태원에서 술 한 잔 할래 친구 집에서 잔다고 말해 오늘 밤에는 손만 잡을게 아무도 없는 홍대의 금요일 밤 술잔 속엔 다 먹은 막걸리가 어색하게 이 밤을 태워온다 해줄 말이 없지만 행복하다 건대 호수 홍대 놀이터 난 어디든 좋아 너만 있다면 난 어딜 가든 너무나 좋아 웃는 모습 우는 모습 모두 사랑해 줄게 너만 있다면 난 어딜 가든 너무나 좋아 웃는다 그녀가 나를 보면 웃는다 부른다 니 옆에 서서 노랠 부른다 웃는다 그녀가 나를 보며 웃는다 부른다 니 옆에 서서 노랠 부른다 워 오늘밤 홍대 건대 어디든 갈래 이태원에서 술 한 잔 할래 친구 집에서 잔다고 말해 오늘 밤에는 손만 잡을게 아무도 없는 홍대의 금요일 밤 술잔 속에는 다 먹은 막걸리가 어색하게 이 밤을 태워온다 해줄 말이 없지만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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