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는꽃들속에서네샴푸향이느껴진거야(멜로가체질OST)
장범준곡 소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세 번째 OST로 2019년 8월 23일 나왔습니다. 극 안에서 이 노래는 손범수(안재홍)의 전 여자친구가 만든 사랑 노래라는 설정이고, 임진주(천우희)가 그를 조용히 시키려고 눈앞에서 불러 버리는 장면으로 등장합니다.
제목이 곧 첫 소절이라는 점이 곡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흔들리는 꽃들 사이에서 문득 익숙한 샴푸향을 맡고 뒤돌아보지만 거기엔 그냥 사람들만 있고, 집 근처에 다다라서는 괜히 핸드폰만 만지작거립니다. 한 번 연락해 볼까 용기를 내보지만 결국 마음만 아쉬워집니다. 후렴이 전부 가정형으로만 굴러가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기다린다고 말할까, 아쉬워하다 연락했다고 할까. 화자가 실제로 한 행동은 곡이 끝날 때까지 하나도 없습니다.
시간을 재는 단위가 커지는 대목이 이 곡의 급소입니다. 「어떤 계절이 너를 / 우연히라도 너를 마주치게 할까」에 이르면 오늘 저녁의 망설임이 계절 단위의 기다림으로 늘어나 버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도 화자는 여전히 집 앞에 서서 기다리고 지나치고 다시 기다리며, 아무 말 못 하고 그리워만 할까 하는 물음으로 노래를 닫습니다. 짝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이라는 소개대로, 사건이 하나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 노래의 사건입니다.
장범준이 직접 쓰고 만든 첫 OST이기도 합니다. 이병헌 감독은 앞줄 가사를 써서 넘기며 여기에 맞춰 곡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는데, 장범준이 기타로 들려준 결과물이 자기가 쓴 가사와 다른데도 너무 좋아서 오히려 대사를 노래에 맞춰 고쳤다고 밝혔습니다.
발매 직후에는 차트 아래쪽에서 조용히 출발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천천히 올라가 한 달 만인 9월 23일 멜론 차트 정상을 밟았습니다. 드라마 시청률이 1퍼센트대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작품의 힘이 아니라 노래 자체가 끌어올린 결과에 가깝습니다. 이듬해 봄에도 다시 상위권으로 돌아오며 계절을 타는 곡이라는 걸 증명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0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스쳐지나간건가 뒤돌아보지만 그냥 사람들만 보이는거야 다와가는 집근처에서 괜히 핸드폰만 만지는거야 한번 연락해 볼까 용기내 보지만 그냥 내 마음만 아쉬운 거야 걷다가 보면 항상 이렇게 너를 바라만 보던 너를 기다린다고 말할까 지금 집앞에 계속 이렇게 너를 아쉬워 하다 너를 연락했다 할까 지나치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만 보이는거야 스쳐지나간건가 뒤 돌아보지만 그냥 내 마음만 바빠진거야 걷다가 보면 항상 이렇게 너를 바라만 보던 너를 기다린다고 말할까 지금 집앞에 계속 이렇게 너를 아쉬워 하다 너를 연락했다 할까 어떤 계절이 너를 우연히라도 너를 마주치게 할까 난 이대로 아쉬워하다 너를 바라만 보던 너를 기다리면서 아무말 못하고 그리워만 할까 걷다가 보면 항상 이렇게 너를 바라만 보던 너를 생각한다고 말할까 지금 집앞에 기다리고 때론 지나치고 다시 기다리는 꽃이 피는 거리에 보고파라 이밤에 걷다가 보면 항상 이렇게 너를 아쉬워 하다 너를 기다린다고 말할까 지금 집앞에 계속 이렇게 너를 아쉬워 하다 너를 연락했다 할까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