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부터너와나(군주-가면의주인OST)
볼빨간사춘기곡 소개
2017년 MBC 수목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의 OST 파트2로 나온 곡입니다.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화해 권력을 쥔 조직에 맞서 가면을 쓴 채 살아야 하는 세자, 그리고 그 얼굴을 모른 채 그와 얽히는 여자가 드라마의 뼈대였습니다.
곡은 그 설정을 사랑 쪽에서 다시 씁니다. 첫 벌스의 화자는 원래 사랑을 두려워하던 사람입니다. 「Love was always painful 널 알기 전 / 사실 나 두렵던 사랑이란 감정 날 울리던 함정」. 그런데 상대를 만난 뒤 그 판단이 통째로 뒤집히고, 화자는 지금의 확신을 과거로까지 밀어 올립니다. 「나만 너를 모른 채 살아온 것만 같아 / 우리 마치 오래 전 이미 시작된 사랑인 것만 같아」. 제목의 「처음부터」는 시간을 되짚어 확인한 사실이 아니라, 지금의 마음이 만들어 낸 소급된 기원입니다.
후렴에서 화자가 청하는 것은 소유가 아니라 역할입니다. 「내 안에 빛이 되어줘 / 나의 맘을 알아줘 / 내 세상에 밝은 별이 되어줘」. 어둠에 서 있는 사람이 상대에게 빛의 자리를 맡기는 구도라, 정체를 감춘 채 살아야 했던 드라마 속 인물의 처지와 그대로 포개집니다. 이어지는 「후회하지 않을게 / 너의 이유 되어 줄게」에서 방향이 바뀌며, 곡은 애원이 아니라 서약의 형태로 닫힙니다.
작사와 작곡, 편곡은 모두 프로듀서 바닐라맨이 맡았습니다. 부른 쪽은 데뷔 이듬해의 볼빨간사춘기로, 「우주를 줄게」로 차트를 거슬러 오른 직후 안지영과 우지윤 두 사람이 함께 활동하던 시기의 작업입니다. 공개 다음 날 벅스와 지니를 비롯한 여러 음원 사이트 정상에 올랐고, 사극 OST에 흔한 웅장한 편곡 대신 맑은 음색과 담백한 반주를 택한 판단이 통한 사례로 남았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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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you 나의 사랑 그대 널 보면 너 함께 있으면 어둠은 사라져 시간은 멈춰서 이 공간엔 너와 나 둘만 남겨져 Love was always painful 널 알기 전 사실 나 두렵던 사랑이란 감정 날 울리던 함정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내 안에 빛이 되어줘 나의 맘을 알아줘 내 세상에 밝은 별이 되어줘 후회하지 않을게 너의 이유 되어 줄게 처음부터 너와 나인 것처럼 가슴은 멎은 것처럼 아련해지는 걸 내 하루는 이미 너 하나인 걸 사랑한단 이유로 상처 주진 않을게 처음부터 너와 나인 것처럼 Love you 지금도 I was thinking about you 잠들기 전 그저 널 생각해 사랑이란 감정 스며들어 점점 이렇게 네 생각나는데 내 안에 빛이 되어줘 나의 맘을 알아줘 내 세상에 밝은 별이 되어줘 후회하지 않을게 너의 이유 되어 줄게 처음부터 너와 나인 것처럼 Love you 나만 너를 모른 채 살아온 것만 같아 우리 마치 오래 전 이미 시작된 사랑인 것만 같아 가슴은 멎은 것처럼 아련해지는 걸 내 하루는 이미 너 하나인 걸 사랑한단 이유로 상처 주진 않을게 처음부터 너와 나인 것처럼 나만의 빛이 되어줘 내 세상에 밝은 별이 되어줘 후회하지 않을게 너의 이유 되어 줄게 처음부터 너와 나인 것처럼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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