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ive to 1980 Love
제인팝곡 소개
애니메이터 람다람이 그린 뮤직비디오를 타고 알려진 곡입니다. 2019년 6월에 나온 제인팝의 데뷔 싱글로, 노랫말은 시간을 되돌리는 운전대를 잡고 액셀을 조금씩 밟는 장면에서 출발합니다. 창밖 바람이 유난히 시원하다는 감각, 본넷 위에 올려 둔 작은 라디오, 황혼이 올 때까지 곁에 있어 달라는 부탁이 한 세트로 묶여 굴러갑니다.
제목의 1980은 막연한 옛날이 아닙니다. 가사에 등장하는 스텔라는 1983년부터 생산돼 1980년대와 90년대 한국 도로를 채웠던 국산 중형 세단의 이름이고, 그 차의 본넷 위에 라디오를 올려 두는 그림은 화자가 가려는 연대를 구체적인 물건 하나로 지목합니다.
곡의 핵심은 「나는 겪어보지 못한 향수를 가진 이십일세기의 주변인」이라는 한 줄에 있습니다. 그리움의 대상이 자기 기억이 아니라 살아 본 적 없는 시대라는 걸 화자가 스스로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드라이브는 회상이 아니라 가 본 적 없는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 되고, 누굴 데려갈까 고민하다 상대를 고르는 대목에서 노래는 그 낭만을 혼자 갖지 않겠다고 정합니다. 후반부에 진짜 사랑을 잃었다면 어디로든 떠나자고, 낭만으로 가자고 영어로 짧게 붙는 훅도 같은 결론입니다.
제인팝은 제 인생 팝니다의 줄임말로, 싱어송라이터 오샘과 프로듀서 김기림이 2018년에 꾸린 팀입니다. 이 곡도 오샘이 노랫말을 쓰고 두 사람이 함께 곡을 붙였습니다. 시티팝을 흉내 내기보다 겪지 않은 시대의 향수라는 감각 자체를 만들어 내는 쪽에 서 있는 팀이라, 데뷔곡이 그대로 팀의 선언문 노릇을 합니다.
발표 뒤에도 곡은 계속 움직였습니다.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엠넷 「더 플레이리스트」에서 이 곡을 불러 음원으로도 냈고, 2024년에는 일본의 바이닐 유통사 디스크 유니온 산하 레이블이 낸 시티팝 컴필레이션에 한국 곡으로는 유일하게 라이선스로 실렸습니다. 제인팝은 2025년 CJ문화재단 튠업 26기에 선정되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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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앞서 간단 말이 야속하게도 어느덧 세월은 흘러 여기에 여기 시간을 돌리는 운전대를 잡고 조금씩 악셀레이터 창밖에 바람 더 시원한 걸 어쩐지 두근거리는 마음을 담아 그대 Hold me tight 우리는 스텔라 본넷 위에 올려둔 조그만 라디오로 때로는 선셋 황혼이 올 때까지 나와 함께 있어줘 나는 겪어보지 못한 향수를 가진 이십일세기의 주변인 누굴 데려갈까 그게 너람 좋겠어 Driving to nineteen eighty love 창밖에 바람 더 시원한 걸 어쩐지 두근거리는 마음을 담아 그대 Hold me tight 우리는 스텔라 본넷 위에 올려둔 조그만 라디오로 때로는 선셋 황혼이 올 때까지 나와 함께 있어줘 If you lost your real love 어디든지 떠나요 If you lost your true life 낭만으로 우리는 스텔라 본넷 위에 올려둔 조그만 라디오로 때로는 선셋 황혼이 올 때까지 나와 함께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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