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을거슬러(낮에뜨는달 X 케이윌)
K.Will곡 소개
네이버웹툰 『낮에 뜨는 달』과 케이윌이 함께 만들어 2021년 8월 31일에 내놓은 싱글입니다. 다만 새로 쓴 노래는 아닙니다. 원곡은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OST로 린이 부른 같은 제목의 곡이고, 작사와 작곡을 맡은 김박사의 이름도 그대로입니다. 사극 드라마의 주제가가 9년 뒤 웹툰의 주제가로 자리를 옮긴 셈이고, 편곡만 이도형의 손을 거쳐 새로 짜였습니다.
웹툰 『낮에 뜨는 달』은 삼국시대 신라의 귀족 도하와 대가야 장군의 딸 한리타가 얽힌 과거, 그리고 그 인연이 1500년을 건너 현재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멈춘 남자와 시간을 따라 흘러가는 여자라는 설정 위에 이 곡을 얹으면 제목이 그대로 줄거리가 됩니다. 시간을 거슬러 갈 수 없느냐는 물음이 비유가 아니라 실제 조건이 되는 자리입니다.
가사가 붙잡는 것은 비 오는 날의 감각입니다. 구름에 빛이 흐려지고 창가에 요란히 내리는 빗물 소리만큼 시린 기억들이 화자를 붙들고, 젖어든 빗길을 따라 함께한 시간을 되짚자 흐려진 빗물 위로 상대의 얼굴이 떠올라 눈물 속에서 차올라옵니다. 후렴이 요구하는 것은 크지 않습니다. 그때처럼만 안아 주면 괜찮겠다는 것, 그것도 한 번이면 되고 마지막이어도 괜찮다는 것뿐입니다.
마지막 절에서 곡은 위안을 거둡니다. 함께 있어 주던 시간도 그 모습도 흩어져 간다고 인정한 다음, 다시 그때처럼 안아서 시간을 거슬러 갈 순 없느냐고 같은 질문을 반복한 채 답 없이 끝납니다. 케이윌은 드라마 주제가로 여러 번 이름을 올려 온 보컬리스트인데, 이 곡에서는 원곡의 애절함을 끌어올리는 대신 낮게 눌러 담는 쪽을 택했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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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빛은 흐려지고 창가에 요란히 내리는 빗물 소리만큼 시린 기억들이 내 마음 붙잡고 있는데 갈수록 짙어져 간 그리움에 잠겨 시간을 거슬러 갈 순 없나요 그때처럼만 그대 날 안아주면 괜찮을 텐데 이젠 젖어든 빗길을 따라가 함께한 추억을 돌아봐 흐려진 빗물에 떠오른 그대가 내 눈물 속에서 차올라와 갈수록 짙어져 간 그리움에 잠겨 시간을 거슬러 갈 순 없나요 그때처럼만 그대 날 안아주면 괜찮을 텐데 이젠 흩어져 가 나와 있어주던 그 시간도 그 모습도 다시 그때처럼만 그대를 안아서 시간을 거슬러 갈 순 없나요 한 번이라도 마지막일지라도 괜찮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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