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은 - 창귀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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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

안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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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시간대 (KST)피크 저녁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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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안예은
작사안예은
노래방 번호
TJ77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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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소개

밤길을 걷는 나그네를 불러 세우는 목소리로 곡이 열립니다. 게 누구냐며 가까이 와 보라 하고, 나뭇잎 동동 띄운 물 한 잔 마시며 잠시 쉬어 가라고 권합니다. 말은 다정한데 뒤로는 나무아미타불 염불이 낮게 깔리고 그 사이로 얼씨구 좋다는 추임새가 끼어들면서, 초대의 결이 처음부터 어긋나 있습니다.

곧 정체가 드러납니다. 화자는 올해 스물하나가 된 청년으로, 범을 잡는다고 거들먹대다 목숨을 잃었고 이대로는 황천을 건널 수 없으니 당신이 나를 도와 달라고 말합니다. 창귀는 호랑이에게 해를 입어 죽은 사람의 귀신으로, 스스로 성불하려면 다른 사람을 호랑이에게 바쳐야 해서 호랑이의 수발을 들며 깊은 산속 행인을 꾀었다고 전해집니다. 곡은 이 설화의 구조를 그대로 노랫말의 뼈대로 씁니다.

무서움이 흥으로 위장되어 있다는 점이 이 곡의 핵심입니다. 어깨춤을 덩실 추자는 권유 뒤에는 정신을 잃고 쓰러질 때까지라는 조건이 붙고, 무꾸리로 목숨이 언제까지 붙어 있을지 헤아리는 사이에 나무 사이의 웅신, 연못 바닥의 수살귀, 나그네 뒤의 도깨비가 차례로 배치됩니다. 아수라발발타가 주문처럼 끼어들면서 굿판의 리듬이 완성됩니다.

후반부에서는 말하는 입이 바뀝니다. 만월이 휘영청한 밤에 호랑이가 행차하고, 하찮은 네 놈 재주를 보자꾸나, 이곳이 너의 무덤이로다라는 말이 산군의 목소리로 떨어집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혼령이 되어 또 왔다는 타령이 겹쳐 붙으면서 잔치와 제사가 구분되지 않는 자리가 되고, 눈을 뜨면 사라질 곡두여 이 밤 산군의 길 위에서 너를 데려가겠노라는 선고로 곡이 닫힙니다. 꾀는 자와 잡아먹는 자가 한 판 위에 있었다는 사실이 마지막에야 드러나는 셈입니다.

안예은은 2016년 K팝스타 시즌5 준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싱어송라이터이며, 이 곡은 2021년 8월 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로 작사와 작곡을 직접 맡았습니다. 창귀라는 존재를 여러 시점에서 바라보고 표현하려 했다는 설명과 함께, 사람을 홀리는 듯한 선율과 긴장을 밀어 올리는 가사로 「귀로 듣는 납량특집」이라 불렸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가사
0
게 누구인가? 가까이 와보시게
옳지, 조금만 더, 그래, 얼씨구 좋다 (좋다)
겁 없이 밤길을 거니는 나그네여
내 말 좀 들어보오
나뭇잎 동동 띄운 물 한 잔 마시며
잠시 쉬어 가오
나무아미타불, 신령님이 보우하사
나무아미타불, 신령님이
나는 올해로 스물하나가 된 청년인데
범을 잡는다 거드럭대다가 목숨을 잃었소만
이대로는 달상하여 황천을 건널 수 없어
옳다구나, 당신이 나를 도와주시게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그대 나와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정신을 잃고 쓰러질 때까지 이 밤
산신의 이빨 아래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무꾸리를 해보자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니 목숨이 곤히 붙어있을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무꾸리를 해보자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미천한 명줄이 언제고 이어질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 사이에는 웅신님이 (아수라발발타)
연못 바닥에는 수살귀에 (아수라발발타)
벽공너머에는 불사조가, 
나그네 뒤에는 도깨비가 (아수라발발타, 아수라발발타)
교교하다, 휘영청 만월이로세, 얼쑤
수군대는 영산에 호랑이님 행차하옵신다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그래, 어디 한 번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하찮은 네 놈 재주를 보자꾸나
이곳이 너의 무덤이로다
얼씨구 좋다, 어절씨구 좋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우리 모두 함께 어깨춤을 덩실 더덩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혼령이 되어 또 왔네)
눈을 뜨면 사라질 곡두여
이 밤 산군의 길 위에서
너를 데려가겠노라
짱짱이5개월 전

가사 편집 및 투표는 앱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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