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운을빌어줘
원필(데이식스)곡 소개
'자 이제는 기나긴 모험을 시작할 시간, 준비했던 짐을 메고 현관문을 열 시간'이라며 곡은 떠나는 사람의 첫발에서 출발합니다. 정이 들었던 집을 등지고 익숙한 동네를 벗어나, 발 앞에 그려진 출발선을 딛고 나아갈 때가 됐다는 선언이 곡의 정조를 잡습니다.
이 곡은 밴드 데이식스의 멤버 원필이 입대를 앞두고 발표한 솔로곡으로, 첫 솔로 앨범 'Pilmography'에 실렸습니다. 그 배경을 알면 가사의 모험과 출발선은 곧 입대라는 새로운 길로 또렷이 겹쳐집니다. 군 복무라는 단절의 시간을 비장하게 그리는 대신, 화자는 담담하고 밝게 그 문턱을 넘습니다.
곡의 중심에는 '아무쪼록 행운을 빌어 줘, 내 앞길에 행복을 빌어 줘'라는 후렴이 놓입니다. 떠나는 사람이 남는 사람에게 자신의 행운을 빌어달라 청하는 이 소박한 부탁이, 곡 전체를 따뜻하게 데웁니다. 이어지는 '계절이 흘러 되돌아오면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테니 기대해 줘'라는 구절은, 단절의 시간을 성장의 약속으로 바꿔내는 당찬 각오입니다.
앞날을 두고 화자는 '몇 번의 희망과 또 몇 번의 절망과, 차가운 웃음 혹은 기쁨의 눈물을 맛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노래합니다. 무엇이 기다릴지 모르는 채로 길을 떠나는 사람의 솔직함이 묻어나며, 그럼에도 망설임을 접고 '1도 도움 안 되는 고민 따윈 이젠 그만'이라며 스스로를 밀어붙입니다. 회색 겨울과 분홍빛 봄, 파란 여름과 노란 가을, 사계절이 한 바퀴 돌면 웃으며 네 앞에 서 있겠다는 다짐 끝에, 곡은 '다녀오겠습니다'라는 한마디로 닫힙니다. 거창한 작별이 아니라 일상의 인사처럼 가벼운 이 마지막이, 응원을 주고받는 노래로서 이 곡의 결을 완성합니다.
맑고 솔직한 가사와 벅찬 멜로디 덕에 이 곡은 누군가를 응원하는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폭넓게 쓰이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원필의 면모를 보여준 곡으로 평가받습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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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는 기나긴 모험을 시작할 시간 준비했던 짐을 메고 현관문을 열 시간 정이 들었던 집을 등지고서 익숙한 이 동네를 벗어나서 내 발 앞에 그려진 출발선 이젠 딛고 나아갈 그때가 된 거야 앞으로 총 몇 번의 몇 번의 희망과 그리고 또 몇 번의 몇 번의 절망과 차가운 웃음 혹은 기쁨의 눈물을 맛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행운을 빌어 줘 내 앞길에 행복을 빌어 줘 계절이 흘러 되돌아오면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테니 기대해 줘 나갈까 말까 수도 없이 망설였지만 1도 도움 안 되는 고민 따윈 이젠 그만 사랑하는 내 모든 사람들의 기대와 응원을 등에 업고서 내 발 앞에 그려진 출발선 이젠 딛고 나아갈 그때가 온 거야 앞으로 총 몇 번의 몇 번의 희망과 그리고 또 몇 번의 몇 번의 절망과 차가운 웃음 혹은 기쁨의 눈물을 맛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행운을 빌어 줘 내 앞길에 행복을 빌어 줘 계절이 흘러 되돌아오면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테니 기대해 회색 겨울 분홍빛 봄 파란 여름 노란 가을 사계절이 돌고 돌면 웃으며 네 앞에 서 있을게 앞으로 총 몇 번의 몇 번의 희망과 그리고 또 몇 번의 몇 번의 절망과 차가운 웃음 혹은 기쁨의 눈물을 맛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행운을 빌어 줘 내 앞길에 행복을 빌어 줘 계절이 흘러 되돌아오면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테니 기대해 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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