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ombie
데이식스곡 소개
어제가 어떤 날이었는지 떠올려 보지만 특별할 게 없고, 오늘도 어제와 똑같이 흘러갑니다. 이 곡의 화자는 낮과 밤을 반복하며 정처 없이 걷는 자신을 '머리와 심장이 텅 빈 생각 없는 허수아비', 곧 좀비라고 부릅니다. 뭔가 바꾸려 해도 할 수 있는 것도 가진 것도 없어 보이고, '그저 잠에 들기만을 기다리며 살아'라는 후렴은 하루를 버티는 게 전부인 사람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문장입니다.
2020년 5월 발매된 미니앨범 'The Book of Us : The Demon'의 타이틀곡으로, 멤버 Young K와 원필이 노랫말을 쓰고 제이와 홍지상이 작곡에 참여했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이 곡이 절망을 전시하는 노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Young K는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무기력을 담아 같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려 했다고 밝혔고, 실제로 곡은 낮게 가라앉은 톤으로 담담하게 흐르다가 '다 털어놓고 Wanna cry'와 '마른 내 눈물을 돌려줘'에서 처음으로 감정이 터집니다. 울고 싶어도 눈물이 말라버린 상태, 그게 이 곡이 짚는 가장 깊은 바닥입니다.
발매 당시 멜론 실시간 차트 6위까지 오르며 당시 데이식스의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감염병 시기의 고립된 일상과 맞물려 국내외에서 폭넓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후 멤버들의 전역과 함께 찾아온 2024년 밴드 열풍 속에 역주행하며 발매 4년 만에 멜론 차트 상위권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사랑 노래가 아니라 현대인의 소진을 정면으로 다룬 곡이 데이식스의 대표곡으로 자리 잡은 셈입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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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어떤 날이었나 특별한 게 있었던가 떠올려 보려 하지만 별다를 건 없었던 것 같아 오늘도 똑같이 흘러가 나만 이렇게 힘들까 어떻게 견뎌야 할까 마음껏 소리쳐 울면 나아질까 Yeah we live a life 낮과 밤을 반복하면서 Yeah we live a life 뭔가 바꾸려 해도 할 수 있는 것도 가진 것도 없어 보여 I feel like I became a zombie 머리와 심장이 텅 빈 생각 없는 허수아비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걸까 Oh why I became a zombie 난 또 걸어 정처 없이 내일도 다를 것 없이 그저 잠에 들기만을 기다리며 살아 Yeah we live a life 어둠 속에서 눈을 뜬 채로 This meaningless life 편히 쉬고 싶어도 꿈꾸고 싶어도 아무것도 하지 못해 I feel like I became a zombie 머리와 심장이 텅 빈 생각 없는 허수아비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걸까 Oh why I became a zombie 난 또 걸어 정처 없이 내일도 다를 것 없이 그저 잠에 들기만을 기다리며 살아 다 털어놓고 Wanna cry 다 내려놓고 Can I cry 마른 내 눈물을 돌려줘 Oh oh I feel like I became a zombie 머리와 심장이 텅 빈 생각 없는 허수아비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걸까 Oh why I became a zombie 난 또 걸어 정처 없이 내일도 다를 것 없이 그저 잠에 들기만을 기다리며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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