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uler Of My Heart(비비노스-에이스테OST)
BL8M,Rubyeye곡 소개
빛을 등져도 된다는 말로 곡이 열립니다. 상대를 태양마저 잠식시키는 별로 세워 놓고, 슬픈 눈빛 속에 세상을 다 가진 완벽한 피사체라고 부릅니다. 찬사처럼 들리지만 화자가 보고 있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피사체이고, 그 시선의 정체는 곡이 진행될수록 드러납니다.
노래의 중심에는 구세주라는 호칭과 그 호칭을 곧바로 뒤집는 한 줄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My savior라고 부르며 가련한 영혼이여라고 낮춰 부르고, 이어서 나는 믿지 않는다, 너는 거짓말쟁이라고 잘라 냅니다. 숭배와 소유가 한 호흡 안에서 자리를 바꾸는 것입니다. 뒤쪽에서는 아예 나를 너의 신으로 만들라며 전부를 주겠다고 말하는데, 이쯤 되면 후렴의 ruler of my heart는 사랑 고백이 아니라 누가 지배권을 쥐느냐는 문제로 읽힙니다. 나의 어둠과 너의 어둠이 겹쳐질 때 그대로 내게 맡기라는 제안과, 끝이 없는 벽과 낮이 없는 추락이라는 이미지가 그 뒤를 받칩니다.
비비노스가 만들고 스튜디오 리코가 함께 제작한 유튜브 뮤지컬 애니메이션 시리즈 에일리언 스테이지의 ROUND 5 무대곡으로, 2023년 4월 28일 공개되었습니다. 지구를 점령한 외계 존재들이 인간을 붙잡아 노래로 겨루게 하고 진 쪽은 무대에서 죽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시리즈의 뼈대입니다. 이 회차는 루카와 미지가 함께 서는 자리로 짜였고, 무대가 노래로만 끝나지 않고 극 중 사건으로 번지면서 판이 뒤집힙니다. 그 결말을 알고 다시 들으면 영원히 아름다우라는 후렴이 축복보다 협박에 가깝게 들립니다.
노래방 크레딧에 올라 있는 BL8M과 Rubyeye는 극중 인물이 아니라 실제로 노래한 사람들입니다. BL8M이 루카를, Rubyeye가 미지를 맡아 한 곡 안에서 두 목소리를 부딪치게 하는데, 화자가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들으면 같은 후렴이 누구의 입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뜻으로 굴절됩니다.
커뮤니티 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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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등져도 돼 넌 빛나는 태양도 잠식시켜 my star 슬픈 눈빛 속에 세상을 다가진 완벽한 피사체 My savior, 가련한 영혼이여 I don't believe. you are a lier 나의 어둠과 너의 어둠이 겹쳐질때 그대로 내게 맡겨 ruler of my heart ruler of my heart ruler of my heart 영원히 아름다워 ruler of my heart ruler of my heart ruler of my heart 끝이 없는 the wall, 낮이 없는 추락 한순간에 무너트릴 눈이 멀어지고 들리지가 않아 부서진 my world My savior, 가련한 여인이여 Make me your god I can give you everything 나의 어둠과 너의 어둠이 겹쳐질때 그대로 내게 맡겨 ruler of my heart ruler of my heart ruler of my heart 영원히 아름다워 ruler of my heart ruler of my heart (ruler of m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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